봄날 유감
박근수
입춘이 지난 지 벌써 십 여일
입술 내밀려던 백매화
소름 가득 돋은 팔뚝만 바라보는데
동박새 한 쌍
붉은 입술 번들거리는 동백나무 가지에 앉아
파르르 떨며 서로 몸을 부빈다
*2013년 2월 어느 날 뜰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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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2:14
김좌근 목사님, 이원희 사모님 그리고 새생명 교회 모든 식구들에게 문안드립니다. 벌써 해가 바뀌고 또 꽃 피는 계절이 먼 곳에서 얼음물을 헤치며 흘러옵니다. 해마다 꽃은 같은데 사람은 어찌하여 그렇지 못하고 변하기만 하는가라고 옛시인은 읊었지요. 정말 그런가요? 우리의 겉사람이 후패하지만 우리 속사람은 날마다 새롭다고 선언한 사도 바울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 모두 주 안에서 평안하시리라 믿으며. Ame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새생명 교회를 잊지 않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주님의 은혜 안에서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변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주님이 계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히 13:8).
새해에도 항상 기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5월 경에 다시 한국에 갈 것 같은데 한 번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락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