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생명교회 성도님.
저는 정진아라고 합니다.
방금 탁구대회 사진을 보고 왔는데,
이젠 정말 몇몇 형제 자매님들 빼고는 다 처음 뵙는 분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참으로 반갑습니다!^^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습니다.
몇 년이 이렇게 빨리 흐르는데, 몇달은 오죽 빠를까요?
올 여름에 진환이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목사님께 전해 들은 것이
불과 몇일 전 일 같은데, 벌써 진환이가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진환이를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들어왔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서 자주 볼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어제는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마지막으로도 만났는데.
처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네요.
4달만에 진환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ㅋㅋ
주뼛주뼛 카페로 들어오던 진환이였는데,
동네주민 느낌을 물씬 풍기며, 아주 익숙한 모습으로 절 기다리고 있네요.
신촌 지리도 자기 손바닥 같이 다 알고, 심지어 맛집도 소개해 주네요.
"누나, 이 집 보단, 저 집이 더 맛있어요."
"누나, 여기 사람 많으면, 길 건너서 저기로 가시면 되요!"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한국말도 어찌나 잘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또 선물도 받았습니다.
예쁜 컵이랑, 강아지 퍼즐(강아지 퍼즐을 저에게 선물했다는 것은..
진환이 눈썰미가 보통이 넘는 다는 것입니다!)과 그리고
돈봉투와 카드까지.. 카드 읽으면서 괜히 코끝이 찡 했네요.
미국에 있을 땐 많이 친하게 지내지도 못했는데,
진환이가 한국에 있는 동안, 부쩍 친해진 기분입니다. 다시 볼 날이 있겠죠?^^
사진 몇장 첨부 합니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엉망입니다.
그리고 조금 이르지만, 성탄인사를 새생명교회 성도님들께 전합니다.
Merry Christmas!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진아양 고마워, 진환이가 한국에 있을 때 잘 돌보아 주어서.
4개월이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니 진환이도 많이 배우고 또 바뀌어졌겠지.
이번 토요일에 이곳 Murfreesboro에 다시 오면 재미 있겠구나.
언제 한번 또 미국에 다녀가지 아니면 내가 다시 한국에 들어갈 수 도 있을 거야.
사진 올려 주어서 고마워, 잘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