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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박근수

 

털어내야 한다

 

밤새도록 몸에 스민 귀뚜라미 빛 그리움

 

은빛 가루로 흠뻑 젖은 풀 이슬

 

줄줄줄 털어버리고

 

코스모스의 환한 환호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숭어가 돌아오는 바다를 향해 깃발을 들어올려야 한다

 

꽃게 가득 실은 돛단배의 출렁거림 안으로 닻을 부려야 한다

 

꽃송이마다 석양을 철철철 담아서

 

누님 집 뒤뜰에서 해바라기처럼 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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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꽃밭이 있는 집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분꽃이 피고 나팔꽃이 꽃줄을 늘이고

 

채송화가 곱게 핀 그런 집이 얼마나 부러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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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좌근 목사님,이원희 사모님 그리고 새생명 교회 모든 식구들께 문안 인사 올립니다.

 

꾸-벅-

 

홈피 방문이 좀 오래만인 듯합니다.

그저 늘 마음은 있지만 글을 올리지 못하고 그냥 왔다가 글만 보고 갔습니다.

 

김좌근 선배님의 은사님들의 방문

새생명 교회 14주년 창립 야외 예배 등등 ....

 

오늘은 10월 1차고사가 있어 조금 틈이 났습니다.

 

다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벧후1:3b :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릴 부르신 자를 앎으로...

 

정말 이 구절에 오면 가슴에 전율이 있습니다.

 

어둠에 있던 우리를 부르실 때 기기오묘(奇奇奧妙)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탁월한 미덕으로 우릴 부르사 그분 자신을 알게하시다니요! 아멘!

 

여기 거제도에도 가을이 조금씩 밀려오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문안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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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5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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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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