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서론  
(요일 1:1-4)

서론: 지난 주일에는 벧후 3:14-18을 본문으로해서 ‘은혜와 지식’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은 점과 흠이 없는 삶을 살도록 힘쓰야 합니다.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그렇게 힘쓴다고해서 그 노력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와 오래 참으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베드로는 바울의 서신들에 대해 언급했는데 바울이 성령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아 쓴 서신들이 많은데 그 중에 어려운 것이 더러 있어서, 성경에 무식하고 믿음이 굳세지 못한 사람들이 바울의 서신도 다른 성경들처럼 왜곡해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 사도는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떨어지지 말고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교훈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은혜와 말씀에 따른 지식 가운데서 거룩하고 경건한 생활을 유지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1:1-4입니다. 오늘부터 요한일서를 강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서론: 요한일서는 예수님의 12 제자중 하나인 사도 요한에 의해 쓰여진 서신입니다. 쓰여진 시기는 주후 약 90년 정도라고 추측되어집니다. 기록한 장소는 에베소라고 합니다. 요한 일, 이, 삼서는 요한복음이 쓰여진 후, 그리고 요한 계시록이 쓰여지기 전에, 기록된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요한일서가 쓰여진 목적은 우선 빛이요, 사랑이시요, 생명이신 하나님과 그리고 예수님과의 교제에 관한 교훈과 당시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영지주의에 대한 경고를 주기 위한 것입니다. 요한일서는 대체적으로는 바울의 서신과 그 맥락을 같이 하지만 빛과 사랑과 생명이신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도들간의 친밀한 교제에 그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울서신들과는 달리 요한의 서신은 논리적인 서신이라기 보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형식의 서신입니다. 

2) 예수님을 경험함 (1-2): 1. 요한일서는 인사도 없고, 자신이 누구라는 소개도 없고, 바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은 바로 예수님을 가르키는 말씀이라는 것을 요 1:1-4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이 생명 (영생) 의 말씀이신 예수님을 실재로 듣고, 보고, 자세히 살펴 보고 (공부하고), 자신의 손으로 만져보았다고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생활을 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경험했다는 것은 당시 요한이 예수님을 최소한 3년 동안 따라 다니며 예수님의 생애와, 행하신 모든 기적과, 예수님의 고난과,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요한이 예수님께 대해 기록한 것은 어떤 개념이나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고 직접 경험의 산물이라는 말입니다. 실은 우리의 신앙생활도 직접 경험에서 오면 훨씬 굳건한 신앙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읽고 공부할 뿐만 아니라 실재 생활 속에서도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으로서 우리 생활을 직접 간섭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경험에 근거한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구원에 대해 그냥 이론적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셨구나가 아니라, 예수님이 그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고 나의 모든 죄가 정말 영원히 다 사해졌고,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구나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복음을 깨닫는다, 예수님을 경험했다라고 합니다. 바울은 살아 있을 동안에 육체적으로 예수님을 만났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그는 영적으로 예수님을 직접 경험하고 만났다고 했습니다 (행 9:3-5, 고후 5:13-19). 요즘 어떤 사람들처럼 말도 안되는 이상한 체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구원과,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을 체험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달라질 것입니다. 2. 이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이 나타나심을 요한은 직접 보았고, 그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증언한 것입니다. 직접 경험을 하고나면 전달하는데 힘이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전할 때 그런 확신을 가지고 전했습니다. 저도 뜨거운 물에 댄 곳을 감자로 낫게하는데 직접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데 힘있게 지속적으로 전한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직접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행 3:14-15, 4:19).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이유 중의 중요한 하나는,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복음의 원리를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직접 깊히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말씀을 통해 복음의 원리를 확실히  깨닫고 예수님을 직접 경험하여, 복음을 확실히 전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3) 기쁨의 교제 (3-4): 3. 요한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복음전파의 목적이 무엇이냐하면 듣는 사람들이 자신들과 교제를 갖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서로 사귐을 갖자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사귐은 인간적인 사귐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사귐입니다. 그러한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라는 헬라어는 에클레씨아 라는 단어는 회중, 혹은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우리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마 18:20). 모임이 없으면 교회가 없는 것입니다 (히 10:24-25). 4. 사도 요한이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은 이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믿음 안에서의 시귐은 특별한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사귐입니다. 교회 안에서 말씀을 나누고 교제를 가지는 것은 믿는 자들의 기쁨입니다. 믿음 안에서 성도간 교제의 기쁨을 누리시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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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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