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의 약속
(벧후 3:1-7)
서론: 2주 전에는 벧후 2:17-22을 본문으로해서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짓 교사들과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멸망의 종입니다. 그들은 정욕대로 행하고 다른 사람들을 속여 자유를 준다고 하지만 자신들이 이미 멸망의 종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줄 수 없습니다. 어떤 거짓 교사들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는데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초기에 예수님께 대한 지식 때문에 이 세상에서의 더러움을 피하기 까지 했는데, 다시 이단에 들어가 그들의 더러운 생활에 얽매이고 나서 그들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나빠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잠언에서 언급된 것처럼 개나 돼지 같이 자신들이 토한 것을 다시 먹기도 하고, 씼었다가 더러운 곳에 되돌아 가기도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성경의 말씀을 근거로 거짓 교사들과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분별하고 성경에 기록된대로 성결된 삶을 유지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2주전의 말씀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벧후 3:1-7입니다. 당시에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성도들에게 교훈을 합니다.
1) 말씀을 생각나게 함 (1-2): 1. 몇 주 전에 저희들이 벧후 1:12-15에서 본 것처럼 베드로는 자신의 임무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생각나게 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전서에서는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강건하게 신앙을 지키라는 격려의 편지를 보냈고 베드로 후서에서는 교회내에서 활동하는 거짓 교사와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 두 편지가 흩어져 있는 성도들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2. 곧, 이 두 번째 편지를 통해서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통해 명령하신 것을 당시의 성도들이 기억하도록 하려고 했습니다. 구약의 말씀들은 신약의 사도들을 통해 해석될 때만, 그 권위가 생기는 것입니다 (엡 3:5-6, 히 10:12-18, 렘 31:31-34). 우리 신앙생활의 지침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은 그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이성이나, 교회의 전통이나, 개인의 경험도 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해석되고 점검되어야 합니다. 당시의 거짓 교사나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무시하고 개인의 경험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단이 된 것입니다. 신구약 여러 곳에서 말씀에 순종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호 4:6, 딤후 4:2-4).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성경이 완성된 이 시대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아름다운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2) 이단의 재림부정 (3-5): 3.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서 자기 정욕대로 산다고 했습니다. 4. 그들은 재림에 대해 성도들에게 조롱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창조 이후로 만물이 그대로 있지 않느냐? 라고 합니다. 당시에 구약 성경은 있었는데 신약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부활과 재림에 의심을 품는 것은 어떤면에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 베드로 후서를 쓸 당시에 사도 바울의 편지가 윤독되고 있었지만 (마 10:23, 고전 15:12, 51-52) 교만한 사람들은 그 편지들을 읽고도 그것을 믿지 않았을 수도 있고, 또 요한 복음은 아직 쓰여지지 않았으니, 거짓 교사들과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5. 그런데 그 사람들은 이 천지가 그대로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천지창조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천지가 다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거나 혹은 알아도 일부러 그 사실을 잊으려 하는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신약 성경이 완성된 오늘날, 교인들 중에서도 다른 것은 다 믿겠는데 예수님의 부활과 재림은 못 믿겠다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다 믿던지 안 믿던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분적으로 믿는 것은 전혀 안 믿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주를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활시키시는 것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계획을 실행하시는 것 정도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기록되었으면 그냥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재림에 대한 것만 아니라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면 그냥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태도입니다.
3) 말씀의 심판 (6-7): 6. 이 구절의 “이로 말미암아” 라는 부분은 지우는 것이 맞습니다.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였으되” 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물론, 노아 때의 홍수로 인한 심판을 말합니다. 노아 때의 홍수 심판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일어났다는 뜻입니다. 7. 이제 하늘과 땅은 홍수를 일으키신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해 지금까지 보존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지켜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경의 모든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한 가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성실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하신 말씀을 지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피차 권면하고 덕을 세워 가야 할 것입니다 (살전 5:1-11). 이 세상일에 너무 몰두하다보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무디어지게 됩니다. 오늘의 이 말씀이 교훈이 되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