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와 의인들 
(벧후 2:1-8)

서론: 2주 전에는 벧후 1:12-21을 본문으로해서 ‘더 확실한 말씀’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시는 일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고, 영적인 지도자들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일입니다. 베드로도 자신의 일이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인간은 말씀을 들어도 잊어버리기 때문에 반복적 교훈이 필요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이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 때 겪었던 변화산의 체험을 나누고는 그 체험보다 더 확실한 것은 기록된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적 체험은 주관적이며, 일시적이고, 일반화 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기록된 말씀은 확실하고, 영구적이고, 객관적인 것입니다. 우리의 이성과 교회의 전통과 개인의 경험도 다 말씀에 종속시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벧후 2:1-8입니다.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 심판과 그 심판 중에서 구원받은 의인들에 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 (1-4): 1. 이 구절은 ‘그러나’ 라는 접속사로 시작되는데, 앞에서 베드로 사도가 말했듯이 개인의 체험보다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는데, ‘그러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도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으니 당시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베드로 사도는 경고했습니다. 구약에도 보면 예레미야 때, 예레미야는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할 것이라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냐라는 선지자는 바벨론왕이 빼앗아간 성전의 기물들이 다시 유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냐의 예언을 더 좋아했겠지요 (렘 28:1-3). 그러나, 렘 28:15-17에서 보듯이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그해 7월에 죽었습니다. 베드로 당시의 거짓 교사들은 영지주의자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기록된 성경 말씀보다는 그냥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 알려주신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한 이단들은 멸망할 것인데 그 사람들은 그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나중에는 예수님도 부인하도록 가르쳐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2.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이단을 더 잘 따르고 더 열심히 봉사합니다. 그들이 성적으로 타락해도 따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단을 보고 진리의 도를 비방합니다. 한국의 실정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3. 이단들은 또 욕심을 많이 부립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합니다. 주로 돈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심판은 지체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의 멸망은 지속될 것이라고 베드로 사도는 경고합니다. 4.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서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습니다. 현재의 마귀의 위치나 그 어두운 구덩이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귀와 거짓 선지자들은 심판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과 유황 못에 영원히 가두어 두실 것입니다 (계 20:7-10). 거짓 선지자에게 꾀임을 받는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고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니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주위에 혹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2) 노아와 롯 (5-8): 5.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설명하면서 베드로 사도는 마귀와 거짓 선지자들에게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옛 세상의 대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대해서도 교훈합니다. 또한 그 가운데서 구원을 받은 두 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두 의인, 노아와 롯의 경우를 통해 교훈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창 6:5-8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한 것을 보시고 당시 지면의 모든 생물을 (물고기 제외) 멸절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멸망 가운데서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노아를 기술하면서 노아는 의를 전파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노아는 그 당시의 악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의로운 삶을 살아라고 전파했습니다. 그러한 행동 때문에 노아가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노아는 구원받은 의인으로서 거기에 합당한 의를 전하는 자로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노아가 완벽한 삶을 산 것은 아닙니다. 홍수 후에 포도주에 취해 함의 자손 가나안에게 저주한 일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삶의 주된 흐름이 하나님의 의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6.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도 멸망시키셨는데 그 두 성이 재가 되어 후대의 경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7. 그런데 그 중에서도 의로운 롯을 건지셨습니다. 이 롯은 하나님의 은혜로 의인이 되었지만 그의 삶은 그리 의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는 아브라함과 헤어질 때 소돔과 고모라가 부요하고 문화도 많이 발달 되었으니까 재물과 돈을 위해 소돔을 선택한 것입니다 (창 13:8-13). 그런 잘못된 결정 때문에 그는 주위 사람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했고, 의를 전하기 보다는 그들의 생활양식에 동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은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창 19:26, 30-38). 8. 롯은 그 악한 사람들 중에 거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롯은 의인으로서 하나님의 의를 전하기보다는 물질을 사랑하여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의를 알기는 아니까 그 악한 사람들의 불법한 행실을 보고 자신의 심령만 상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그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서 복음적인 삶, 기쁘고 감사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이 세상의 물질을 추구하게 되면 패가망신하고,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게 될 것입니다 (딤전 6:17). 오늘의 말씀을 통해 이단의 위험을 깨닫고, 롯처럼 괴로운 삶을 살지 마시고, 욕심을 버리고 의를 전하는 노아처럼 아름다운 삶, 감사하는 삶을 사시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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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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