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와 심판 
(벧전4: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벧전 3:17-22을 본문으로해서 ‘십자가와 세례’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살면서 어차피 고난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고난을 받을 것 같으면 선을 행하고 고난 받는 것이 악을 행하고 고난 받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 사랑의 극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선을 위해 고난받는 최고의 예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죄로인해 멸망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십자가에 못밖히신 후 약 36시간 동안 예수님께서 어디서 무엇을 하셨는가에 대해 몇 가지 이론들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또 세례의 의미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씻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선한 양심의 간구라고 했습니다. 세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다는 표시입니다. 구원의 조건은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고백하고 그의 부활하심을 마음에 믿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벧전 4:1-6입니다. 성화의 필요성과 그에 따르는 심판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1) 성화의 필요성 (1-3): 1. 예수님께서 이미 육체의 고통받는 것을 모범으로 보여주셨으니, 우리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고난받을 준비를 하라고 교훈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 그 길을 가셨으니 우리도 고난의 길을 따라가는 것은 정상입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 때문에 고난 받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므로 우리의 죄를 사하신 것처럼 우리도 육체의 고난을 받으면 혹시 우리 자신이 잘못을 범했더라도 그 잘못에 대한 값을 어느정도 치루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시119:67, 71). 죄는 항상 사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육체의 고난을 당하고 죽으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는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거룩하게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고후 5:15, 살전 4:3-8). 3. 타락한 당시 이방인들의 생활 특징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인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잘못하면 주위에 있는 불신자들을 따라 살면서 그것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도 미국 사회에서는 불신자와 신자간에 전혀 다른 것이 없답니다. 정직성, 혼전순결, 마약복용, 동성연애 등에 대해 믿는자나 안 믿는자 간에 차이가 없답니다. 복음적인 교회가 존재해야 할 필요성 중의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려 주는 역할을 교회가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복음을 정확히 전하는 교회에서 생활하기 바랍니다. 무엇이 옳은일이며 무엇이 옳지 않은 일인지 정확히 가르치는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거룩한 삶인지 잘 가르치고 양육하는 교회에서 생활하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좋은 교회를 세우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 (4-6): 4.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고 나면 사람이 변하고 그의 생활이 변합니다. 시간과 개인차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생활이 변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예수님을 믿기전에는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숭배 속에서 살다가,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 우리의 생활이 변하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비방할 수 있습니다. 5. 그런 비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예수님 앞에 그대로 나타나 모든 일을 사실대로 고해야 할 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후 5:10). 여기서 두 가지 심판, 즉 정죄와 행위심판에 대해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정죄 (condemnation) 를 받지 않습니다 (요 5:24).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그 모든 죄에서 구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롬 8:1-2).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결정을 했는가에 대해 선악간에 심판 (judgment) 은 반드시 있습니다 (계 20:12-13). 흔히 말하는 행위심판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영광이 다를 것입니다 (고전 15:35-41, 58). 그러니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권고한 것입니다. 주님을 위한 견실한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6. 이러한 심판 때문에, 지금 죽은 사람들에게도 그들이 살아 있을 때,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말입니다. 지금 죽어 있는 사람들은 육적으로 보면 죽어서 썩어져 있으니 마치 심판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복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크게 유익한 이론들은 없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이 세상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고 거기에 부합한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사는 성화의 삶과 거기에 따르는 심판의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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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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