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피조물, 새 생활 
(고후 5:11-17)

서론: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인 동시에 새 생명 교회가 개척된지 2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원래는 지난 10월 8일이 교회 개척 20년이 되는 주일이었는데, 멀리 있는 분들이 방문하시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 오늘을 기념 주일로 정했습니다. 저희들이 하루 하루 생활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교회개척 20주년을 꼭 기념해야 하는가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인데,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 동안 만나고 싶었던 좋아하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또 저희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크게 나쁜일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오늘의 본문은 고후 5:11-17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는 말씀은 저희들이 잘 알고 있는 말씀이고 우리 구원의 근거가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렇게 놀라운 구원을 무료로 받은 새 피조물인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원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주님의 성실하심 (11-12): 11.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내에 음행도 있었고, 교인들끼리 고소도 했었고, 교회내에서 당파도 있었습니다. 초대교회라고 해도 요즘 교회들과 비슷합니다. 그런 교인들에게 바울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두려우심을 알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을 권면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왜 주님이 두려웠겠습니까? 우선 주님께서는 능력이 많으십니다. 능력 많다고 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능력 많으신 분이 또한 성실하기까지 하십니다. 성실하다는 말은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딤전 6:9-10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돈 뿐만 아니라 명예나 권력을 추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말씀에 순종하라고 권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알리어졌으니” 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투명하게 드러났듯이 고린도 교인들 앞에서도 투명하게 알리어졌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영적 지도자나 목회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투명해야 합니다. 12. 바울이 이렇게 강하게 말하니 또 자랑하는 것 같아 설명을 합니다. 자기가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나 율법 등 외적인 것으로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 자신으로 인해 외적인 요소들이 아니라, 내적인 믿음을 가지고 외적인 요소들로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잘 대답해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자기의 투명성을 말한다고 설명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돈으로 자랑하다가 돈 때문에 망합니다. 주님께서는 능력이 많으시고 성실하셔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시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2) 새로운 인생관 (13-16): 13. 당시 바울이 하는 일을 보면 거의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잘 나가는 율법학자가 그 모든것을 다 버리고, 장막치며 복음전한다고 그 많은 핍박을 받고 여러 나라를 다니며 고생하고 교인들로부터도 큰 대우도 못 받고, 한쪽에서는 사도도 아니다라는 소리도 듣고 했으니, 미쳤다라는 소리를 들을 만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그러한 생활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정신이 온전하면 그것은 고린도 교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큰 계명입니다 (마 22:35-40). 14. 그러면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을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신을 강제로 권하심을 느꼈던 것입니다. 십자가 대속의 원리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으니 사실 모든 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대표원리입니다 (롬 5:19). 15.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셨느냐 하면,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자신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위해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엡 2:8-10). 논리적으로 그렇지 않습니까? 누가 나를 위해 죽었으면 나도 그 사람을 위해 남은 생애를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윤리이고 새로운 인생관입니다. 16. 그러니까 바울은 이제부터 어떤 사람도 외적인 육체를 따라 알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그리스도도 육체를 따라 평가했지만 이제부터는 그같이 아니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본질적인 사람도 있고 비본질 적인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본질적인 사람은 근본적인 것에 치중합니다. 영적인 것을 알고 그것에 집중합니다. 인생에서 무엇이 근본이고 중요한지를 압니다. 비본질적인 사람은 주변적인 것을 중요시합니다. 본질인 것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이 우주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대할 때에도 영적인 것은 못보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예수님 이용해서 돈좀 벌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인생관은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3) 새로운 피조물 (17): 이러한 새로운 인생관과 새 생활 태도의 근본은 바로 구원의 원리에서 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이런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로운 것이 되었음을 올바르게 알아야 새로운 인생관이 정립되고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밖혀 죽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근본이 시작됩니다 (갈 2:20). 그래서 새 생명 교회는 복음을 바로 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복음을 올바로 전하는 교회로 남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개척 20주년을 맞는 새 생명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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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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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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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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