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부탁, 축복, 그리고 인사 
(히 13:18-25)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3:9-17을 본문으로 해서 ‘새로운 제사’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시에도 예수님을 믿는 것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교훈들이 있습니다. 율법주의와 영지주의 외에도 여러 가지 극단적인 교훈들이 있었는데 그러한 교훈들에 마음이 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교리의 울타리가 필요합니다. 극단은 미성숙을 보여줍니다. 구약의 속죄일에 드리는 제사는 그 피는 지성소에 뿌리고, 그 고기는 영문 밖에서 불태웠습니다. 그래서 음식, 특히, 고기를 먹을 것인가 먹지 않을 것인가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도 유대인의 율법이나 이 세상의 물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 생활을 해야할 것입니다. 매일의 생활에서 찬송과, 복음을 전하는 선한일과, 서로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제사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기 때문입니다. 영적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은 자신의 영적 생활에 유익이 됩니다. 목회자가 다른 불필요한 일에 신경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성도들의 임무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3:18-25입니다.  이제 히브리서를 마치면서 이 기자는 당시의 믿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평강의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복을 기원하고, 마지막 인사로 히브리서를 마감합니다. 히브리서를 마치면서 저희들이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요약하는 기회를 가지기 원합니다.

1) 기도부탁 (18-19): 18. 히브리서 기자는 당시 믿는 사람들에게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기도도 하고 기도 부탁도 합니다.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에 굴복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도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번역이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한 양심과 정직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신하노라.” 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일에 양심적으로 순수하고 정직하게 행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신앙의 양심에서 벗어나서 행동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게 됩니다. 19. 히브리서 기자는 편지를 받는 이 교회 교인들과 속히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된 형제 자매들은 서로 만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하라고 권합니다.
2) 축복 (20-21): 20. 평강의 하나님께서는 양들을 목자이신 예수님을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셨다는 교리입니다. 이 교리는 우리 구원의 두 가지 조건 중의 하나입니다 (롬 10:9-10). 21. 그런 하나님께서 모든 선한 일, 즉, 하나님께 관계되는 일을 하는데 우리를 장성하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게 하시기를 원하고, 그 하나님께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일을 하는데 지혜롭고 악한 일을 하는데는 미련해야 합니다 (롬 16:19). 그 반대가 되면 인생이 괴로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임무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인생에서 진짜 성공하는 길입니다. 

3) 마지막 인사 (22-24): 22. 이 히브리서 기자는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고 합니다. 사람은 다 권고하는 말을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짧은 글을 썼다고 했는데 13장이나 되는 편지를 짧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당시의 편지문화가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누가복음 24장과 사도행전 28장을 데오빌로라는 사람을 위해 썼습니다. 물론 그 외에 다른 사람들도 그 편지를 볼 것이라고 예상은 했을 것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그렇게 진지하게, 시간을 들여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23. 이 구절을 보면 디모데가 복음전하는 것 때문에 옥에 갇혔다가 풀려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편지를 쓴 사람이 디모데와 친분이 있으며, 디모데와 함께 여행하려고 계획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25절의 인사 표시와 함께 이 편지를 쓴 사람이 바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장과 단어 선택이 바울서신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 대다수 성경학자들의 주장입니다. 24.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다시 성도들을 인도하는 자들을 언급합니다. 물론, 다른 성도들에게도 문안하라고 합니다. 이달리아에서 온 사람들은 로마에서 온 사람들을 말합니다. 아마 로마에서 어떤 성도들이 이 히브리서 기자에게 와서 함께 사역을 하는데, 이분이 이 편지를 쓰니까 함께 인사하는 것 같습니다. 바울과 비슷한 상황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쓰는 것은 사도 바울이 편지를 쓸때 사용하는 표시입니다 (살후 3:17-18). 이 구절 때문에 히브리서를 사도 바울이 썼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정적인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표시가 있는 것은 다 사도 바울의 편지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순진한 논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들이 히브리서 강해를 마치면서, 한 두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는 천사들보다, 모세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시고, 속죄제를 반복해서 드리는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들 보다도 훨씬 뛰어나셔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 죄를 위해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사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러한 뛰어난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사는 우리는, 예수님께 촛점을 맞추고, 다른 교훈을 따르지 말고, 이 세상과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고, 감사의 찬송과, 복음전하는 선한 일에 집중하고, 서로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새로운 제사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가 우리의 신앙생활에 유익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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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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