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라
(수 1:1-9)
서론: 이번 주일부터 여호수아를 강해하기로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B.C. 140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를 모세 오경 (B.C. 1446 – 1406) 이라고 하여 전통적으로 모세에 의해 쓰여졌다고 생각되는데 (물론 몇몇 부분은 그 후에 첨가된 것이라고 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오경 이후에 여호수아로부터 이스라엘 첫 사사인 옷니엘 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원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에브라임 지파, 눈 (고기) 의 아들 호세아 (구원) 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갈 때,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의 이름을 여호수아 (여호와께서 구원하시다) 로 바꾸었습니다 (민 13:16). 여호수아는 원래 히브리어 이름입니다. 헬라어로는 예수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그림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여호수아 책은 하나님께서 전쟁을 주관하신다라는 사실과 또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입성과 정착에 대해 기록한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땅에서 나와 직선 거리로는 2주일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가나안 땅까지 약 13개월에 걸쳐 왔는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각 지파에서 한 명씩 뽑아 40일간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보낼 때에 같이 갔던 한 사람이 여호수아 입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이 불신앙의 보고를 한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60만 대군을 다 죽이신 것은 저희들이 잘 아는 사건입니다. 여호수아 책의 대부분은 여호수아가 썼고 얼마는 다른 사람에 의해 첨가된 것도 있습니다.
1) 강하고 담대하라 (1-9):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죽고 이제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을 끌고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기대와 확신 그리고 약간의 불안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먼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 . . 내가 주는 그 땅으로 가라.” (2절)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 모든 백성과 더불어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로서 함께 더불어 행동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함께 누리며 가는 것입니다.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3절) 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입니다. 아주 큰 영토를 주시겠고 (4절), “너의 평생에 너를 당할 자가 없을 것이다 (5절).” 라는 말씀은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의 든든한 약속입니다. 그러니 강하고 담대해야 할 것입니다 (6절). 그리고는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근거와 방법까지 알려주십니다 (7-9). 율법을 다 지키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율법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주야로 그것을 묵상화고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네 길이 평탄하고 네가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담대함의 반대는 두려워하는 것인데 여호수아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도 주셨습니다. 이정도의 말씀을 듣고도 여호수아가 담대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주십니다.
2) 여호수아의 명령 (10-11): 이 격려의 말씀과 약속을 받은 여호수아는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기를 진중에 두루 다니며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사흘 안에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여호수아의 담대함을 볼 수 있습니다.
3) 르우벤, 갓 자파와 므낫세 반 지파 (12-18): 르우벤 (보라 아들이라) 은 이스라엘 (야곱) 의 맏아들입니다 (창 29:32). 갓 (복되다) 은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낳은 아들입니다 (창 30:11). 므낫세 (잊어버림) 는 요셉의 첫째 아들로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후,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에게서 낳은 아들입니다 (창 41:50-51). 요셉이 자신의 어릴적 고난과 아버지 집에서 일어난 형제들과의 갈등을 다 잊어버렸다 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쳐부수고 그들의 땅, 즉 요단강 동쪽에 있는 야셀과 길르앗 땅을 정복했는데 그 땅은 초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두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가축이 많으니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그냥 길르앗 땅을 차지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고간 다음에 모세가 이 두 지파와 반지파 사람들이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 땅에 가서 다른 지파들이 다 기업을 차지하기 까지 함께 싸우고 난 다음에 자기 식구들이 거주하는 요단강 동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민 32장). 여호수아는 그 두 지파와 반 지파에게 모세가 약속한 말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들의 임무를 다시 확인시킵니다 (12-15). 그들도 여호수아에게 순종할 것을 약속하고 여호수아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임을 확인하고, 또 여호수아가 강하고 담대하게 행하도록 격려합니다 (16-18). 저희들도 어떤 일을 진행하려 할 때에 하나님을 의지 하고 강하고 담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여 그 배운 것을 주야로 묵상하여 순종한다면 우리가 행하는 길이 형통하고 평탄하게 될 것임을 인식하여 두려워 하지 말고 놀라지 말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복을 누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 41:10). 이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거의 다 되어 갑니다. 여호수아 2장에서는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너기 전에 여리고 성에 다시 정탐꾼 2명을 보내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