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16: 고난, 인내, 그리고 믿음 (히 10:32-39).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0:26-31을 본문으로 해서 ‘배교에 대한 경고’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떤 사람이 복음의 진리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그 원리를 이해하고난 다음, 고의적으로 예수님과 성령님께 대해 죄를 지으면, 더이상 그 사람을 위한 속죄는 없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그의 죄가 영원히 용서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는데, 다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는다는 것은 영원한 속죄의 교리에 위배됩니다. 예수님을 짓밟고 그 분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지을 수 있는 죄입니다. 예수님을 믿지는 않고 교회에 다니면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공의와 분노와 보복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배교하는 사람들에게 진노하십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러한 죄를 범하지 않독록 주의해야 하고 우리 주위에 그러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0:32-39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속죄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고난이 따라 오게 됩니다. 당시에는 더욱 그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당할 때에는 기쁘고 담대한 마음으로 인내하고 믿음에 견고하게 서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 오늘 설교의 중심내용입니다.


1) 고난 (32-34): 32. 예수님을 믿고난 다음에 고난이 따라 오는 것은 정상입니다 (살전 2:14, 딤후 3:12, 벧전 2:19-21). 지금도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고난 당하는 곳이 이 지구에 제법 있지만, 당시의 초대교회 때에는 예수님을 믿으면 당연히 고난을 당했습니다. 33.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비방과 환난을 당하는 사람도 있었고, 감옥에 갇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혹은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 중에서 그렇게 환난받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34.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구들이 그렇게 환난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하니, 감옥에 있지 않은 사람들도 그러한 사람을 동정하여 도움을 주고, 자신들의 재산도 없어지거나 관리들에게 재산을 빼앗기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일제시대 때에도 주기철 목사님이나 손양원 목사님 같은 경우 그분들이 감옥에 갇혔을 때에 그 주위에 있던 많은 교인들이 자신들의 소유를 털어 그 분들 가족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나 일제시대 때에도 그렇게 했었지만, 지금 북한에서도, 예수믿는 것 때문에 갇힌 사람이나 고난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유 빼앗기는 것을 즐겁게 여기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 위해 당하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쁘게 그러한 환난과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느냐 하면, 우리에게는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하늘나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롬 8:18, 마 6:19-21). 우리에게 주어질 하늘나라의 영광은 우리가 당했던 그 고난과 비교할 수 없이 크고 놀라울 것입니다. 그리스도교는 힌두교처럼 고난의 종교는 아닙니다. 고난을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요한 고난이 오면 그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여기게 됩니다 (약 1:2-4). 


2) 인내 (35-37): 35.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이나 환난을 당할 때 담대해야 합니다. 고난이나 환난을 당하면 누구나 겁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에 담대한 사람은 한번만 죽으면 되지만 비겁한 사람은 여러번 죽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구차한 삶을 연장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에서 비겁하게 생명을 연장해 봐야 별 볼일 없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도 용감히 죽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담대한 사람은 나중에 천국에서 큰 상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담대한 사람은 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히11:36-38. 단 3:13-18).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36.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받으려면 담대하게 참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에서도 담대함과 인내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일하다가 조금 어려움이 온다고 좌절하고 자살하면 (김검사) 얼마나 바보같은 사람입니까? 인내는 하나님의 일을 한 후에 그 약속을 받기 위해 필요한 덕목입니다 (눅 8:15, 21:19, 약 5:11). 37. 그리스도인들이 고난 속에서라도 인내하면서 살다보면 얼마 있지 않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그 짧은 시간을 못 견디고 배교한다든지 낙심하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 하는 말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담대함으로 인내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상급을 받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믿음 (38-39): 38.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합 2:4). 의인이 되는 것도 믿음으로만 됩니다. 의인이 될 때도 믿음으로만 되었으니 의인이 사는 것도 믿음으로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롬 1:16-17). 믿음이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여기서 뒤로 물러간다라는 말은 배교해서 빠져나간다라는 뜻입니다. 배교해서 빠져나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39. 우리 믿는 사람은 배교하여 빠져나가 멸망당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고난 중에서 어떻게 믿음을 통해 그 고난들을 이겨내고 승리의 삶을 살았는가를 다음 히브히서 11장에서 예를 들어가며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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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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