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합의 믿음
(수 2:8-14)

서론: 지난 주일에는 수 1:1-8을 본문으로해서 ‘강하고 담대하라’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세를 뒤이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밟는 모든 땅을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큰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 가운데 기록된대로 다 지켜 행하면 모든 일이 평탄하게 되고 형통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강하고 담대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도 그들이 모세와 맺은 약속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저희들도 하나님의 복음전파에 관계되는 일을 계획할 때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나가면 그일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수 2:8-14입니다. 2장 전체가 라합이라는 여리고성의 한 기생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분은 비록 이방인 기생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 중 한 사람이 되었고 나중에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된 4명의 여인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은 그의 믿음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라합과 두 사람 (1-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이라는 땅에서 진을 치고 이제 곧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때에 여호수아가 두 사람의 정탐꾼을 선발해서 요단강 건너 가나안 땅의 첫 성인 여리고로 보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그냥 쳐들어 가도 되지만 인간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전혀 준비 없이 일을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여호수아는 다시 정탐을 보내 그 성에 대해 알아본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겸비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두 사람이 여리고 성에 가서 기생 라합이라는 여인의 집에 갔습니다. 기생은 당시 창녀를 말합니다. 여관지기라고 번역된 것도 있는데 창녀가 맞답니다.그 집이 외딴 곳, 즉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성 위에 있었던 것도 두 사람이 간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여리고는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경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방 발각이 되었습니다. 바로 여리고 왕에게 보고가 되고 군사가 라합의 집에 왔습니다. 시간이 급하니까, 그 사람들이 도망도 가기 전에 군사가 온 것입니다. 그때 라합이 그 두 사람을 지붕 위 아마씨 줄기 모아논 곳 밑에 숨기고 그 군사들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5-6절). 여리고 군사들은 라합의 말을 듣고 요단강 쪽으로 가고 곧 성문이 닫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 과거에 어떤 직업을 가졌느나에 따라 그 사람을 평가하시지 않습니다. 그 짓을 계속한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라합이 이방인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되고, 살몬과 결혼하여 룻기에 나오는 보아스의 어머니가 되었고, 다윗의 고조모였으며, 예수님의 32대 조상 (대략) 이 된 것입니다 (마 1:5).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합의 거짓말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아브라함, 창 12:11-20, 20:1-12, 야곱 (리브가), 창 27, 다윗, 삼상 21) . 단, 히 11:31에서는 라합을 믿음의 사람으로 분류했습니다. 그의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2) 라합의 믿음 (8-14): 그 두 사람이 라합의 집에서 잘 때에 저녁에 라합이 그들에게로 와서 자신의 믿음에 대한 간증을 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9절). 하나님께서 홍해에서 행하신 기적과,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에게 하신 일을 들었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11). 그리고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생명을 위해 증표를 요구했습니다 (12-13). 이방인으로서 놀라운 믿음입니다. 그의 지식과 믿음이 함께 작용하여 의지적 결정을 하게한 것입니다. 멸망당할 자기 민족을 버리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고, 생명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소한 일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놓치기도 합니다. 라합은 출신성분도 그리 좋지 않았고, 거짓말도 했지만,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믿음을 가지고 중요한 결정을 올바로 했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되는, 또, 다윗과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게된 것입니다.

3) 약속 (15-21): 라합이 상당히 주도면밀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두 사람이 갈 길을 잘 가르쳐줍니다. 이 두 사람도 라합과 맺은 약속에 대해 다시 확인을 합니다. 라합은 약속대로 붉은 줄을 자기집 창문에 매었습니다. 라합쪽에서의 약속의 실행입니다. 약속은 해놓고 줄은 매지 않으면 그 약속이 실행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물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수 6:22-25).

4) 두 사람의 보고 (22-24): 이 두 사람이 무사히 여리고를 나와 여호수아에게 와서 보고합니다,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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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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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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