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을 건넘 
(수 3:14-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수 2:8-14을 본문으로해서 ‘라합의 믿음’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인간적인 준비를 하여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인간적 준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라합은 여리고 성의 기생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홍해에서 행하신 일과 헤스본왕 시혼, 바산왕 옥에게 하신 일을 듣고,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 때문에 이스라엘 정탐 두 사람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 믿음의 행동에 의해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되고 살몬과 결혼하여 다윗왕의 고조모가 되고 예수님의 육체적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라합과 두 정탐꾼은 서로 약속을 하고 나중에 그 약속을 실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도 성실하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수 3:14-17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40년이 지나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명령과 상황을 배우고 그 원리를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언약궤 (1-6):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을 떠나 요단강 가에 도달하여 거기서 유숙했습니다. 사흘이 지난 다음에 백성의 관리들이 진중에 다니며 백성들에게 여호수아의 명령을 전달합니다.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던 저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고 했습니다 (3). 그런데 언약궤와 이스라엘 백성간의 거리를 약 2천 규빗, 즉 900 미터 정도를 두고 따라가라고 했습니다 (4).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가는 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궤를 따라 가면 안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 다음날 여호와께서 행하실 기적에 대해 준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5). 그리고는 드디어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에서 요단강을 건너라고 하니,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갔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해 들어가는 거대한 일을 할 때, 그 길을 처음 가는 것이니, 하나님의 언약궤를 앞에 두고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살 때도 우리가 처음 사는 인생이니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앞에 두고 따라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 119:10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주시니 그 말씀을 따라 가는 것이 필요하고, 당연히 그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느헤미야 시대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려고 할 때, 모든 백성이 일어선 기록이 느 8:5에 나옵니다. 엘리 제사장 때,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사람과의 전쟁에 패하고 하나님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을 때, 그 궤를 가져간 블레셋 땅에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재앙을 내리신 기록도 있고 (삼상 5:1-12),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새 수레에 싣고 다윗성으로 옮겨오는 도중에 소들이 뛸 때, 웃사라는 사람이 그 궤를 붙들므로 하나님께서 웃사를 쳐서 웃사를 그 궤 옆에서 죽이신 일도 있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살 때, 우리의 생활이 성결하게 됩니다. 

2) 교육 (7-13):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그리고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요단 물가에 이르거던 요단에 들어서라고 하라.”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 전하고 가나안, 헷, 히위, 브리스, 기르가스, 아모리, 여부스, 일곱 족속을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또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택할 것을 명령하고, 제사장들이 요단 강을 밟으면 요단강의 물이 끊어질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다 교육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성경을 공부하고,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공동체 안에서 말씀에 기초한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복음을 가장 중요시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문화가 이루어지고 그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3) 요단강을 건넘 (14-17): 이제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은 자기 장막을 떠나 언약궤를 따릅니다. 요단강이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의 한강보다는 많이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배를 타지 않고는 건너갈 수 없고, 특히 2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건너가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때가 곡식을 거두는 시기였는데, 그때는 항상 물이 많아 언덕에 넘쳤습니다 (15). 그런데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마자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은 끊어지고 그 위의 물은 사르단 가까운 성읍 아담에 까지 쌓여 상당한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백성들은 강을 건너 여리고 앞으로 바로 나아갔습니다. 제사장들은 요단강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너갔습니다.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요단을 가르는 기적을 다시 일으켜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잊을 수 없는 기적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생활에서 기적이 일으나는 것을 믿습니다. 기적은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요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경로를 통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신 것은 가장 큰 기적입니다.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믿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히 3:15-19). 이스라엘 백성의 다음 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주요 인물은 바로 갈렙과 여호수아 두 지도자입니다. 이 가장 큰 복음의 기적을 경험한 우리는, 생활에서도 필요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기적을 일으키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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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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