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사

(히 13:9-17)


서론: 2주 전에는 히 13:1-8을 본문으로 해서 ‘생활에 관한 교훈’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첫 번째의 원리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사람은 그리 좋아하지 아니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인해 형제 자매가 되었기 때문에 형제 자매를 사랑하라는 명령을 주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형제를 싫어하는 것도 정상은 아닙니다. 나와 달라도 주님때문에 형제 자매를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는 너무나 다른 죄인이었어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고, 갇힌자나 학대받는 사람을 후원하는 것도 형제 사랑의 한 영역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성결한 삶을 살고, 돈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행복한 삶입니다. 영적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삶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을 변경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3:9-17입니다. 구약의 제사에 비해 믿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제사가 있는데 그것은 찬송과 선을 행함과 나누어 주는 것과 영적 지도자를 도우는 것인데 그러한 것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입니다. 


1) 구약의 제사와 예수님의 제사 (9-12): 9. 당시에도 여러 가지의 교훈들이 있었습니다.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영지주의도 있었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의 교훈들에 마음이 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도 여러 가지 교훈들이 있습니다. 이단들도 많고, 신신학도 있고, Lordship Salvation 도 있고, 레마 선교회도 있습니다. 건전하게 검증된 신학의 테두리를 가지는 것은 안전하고 바람직한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극단은 미성숙을 나타냅니다. 항상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께서 성경에 보여주시는 은혜, 값없이 주시는 엄청난 구원 등의 기본교리를 잘 기억하면 크게 정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음식이라고 말할 때는 항상 율법에 의한 규범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율법에 의해 어떤 음식 (특히 고기) 은 먹고 어떤 음식은 먹지 말고 등에 해당하는 교훈들입니다. 음식에 너무 집착하면 우리에게 큰 유익이 없습니다. 10. 그러면서 구약에서 보여 주시는 음식, 즉 제사드린 짐승의 고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서는 제단과 장막과 제사는 속죄일 (Yom Kippur, Tishri 10th, 레 23:27-28) 에 관련되어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속죄제나 속건제나 일반적으로 드리는 제사의 고기들은 제사장들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속죄일에 드리는 제사는 섬기는 제사장들이 그 고기를 먹을 권리가 없었습니다. 11. 왜냐하면, 수송아지와 숫염소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고, 그 고기는 영문밖에서 불로 사르기 때문입니다 (레 16:23-28).  12.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피로 믿는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여기서 예루살렘 성문 밖에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통해 유대인과 분리되셨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는 유대교와는 다른, 분리된 종교입니다. 유대인들은 음식을 중요시 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은혜와 믿음을 중요시 합니다. 이것이 구약의 제사와 예수님의 제사와의 차이입니다.


2) 우리가 드릴 제사 (13-16): 1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심으로 유대인과 분리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셨듯이 우리 믿는 사람들도 예수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예수님께 나아감으로 유대인과 분리되어 율법에 얽매이지 말고 은혜에 입각한 생활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14. 뿐만아니라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영구한 도성이 없는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말고 장차 우리에게 올 새로운 예루살렘 성을 기다려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15.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드려야 할 제사는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찬송의 제사를 항상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찬송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풍성해지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느냐 하는 태도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찬송은 예수님의 이름을 증언하는 열매입니다. 생활에서 찬송이 없으면 감사가 없는 것입니다. 16. 찬송과 더불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선한일이란 하나님과 연결된 일을 말합니다. 즉,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도와주는 일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또 서로 나누어 주는 일이 복된 일입니다. 행 20:35에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항상 내가 손해를 보겠다고 작정하는 것이 복된 일입니다. 롬 12:1-2에서 보듯이 우리가 헌신되어 있지 않으면 이러한 태도가 나올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믿는 사람들이 드려야 할 새로운 제사입니다.


3) 지도자에 대한 순종 (17): 히브리서 기자가 이 내용을 같은 장에서 두 번이나 언급한 것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영적 지도자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거의 대부분의 바울과 베드로 서신에도 나옵니다. (고전 9:11, 12, 18, 갈 6:6, 살전 5:12-13, 딤전 5:17-18, 벧전 5:5). 아마 영적으로 사람들을 도운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성도들이 목회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목회하기 힘들 것입니다. 여기서 순종 (obey) 이란 말은 지도자의 말을 따른다는 의미이고, 복종 (submit) 이란 말은 지도자의 의견이 자기와 의견과 달라도 자신의 의견을 바꾼다는 의미랍니다. 목회자는 거의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유익보다는 성도들의 영적 상태입니다. 저는 거의 목회를 즐거움으로 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던 분들이 저희 교회에 와서 주님을 영접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목회자가 그런 즐거움으로 계속 목회하도록 도우는 것이 성도들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만약에 목회자가 즐겁지 않고 괴로움으로 그 일을 하게끔 만들면 성도들에게 유익이 없습니다. 목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돈을 횡령하거나, 성적으로 타락되면 그 목회자는 갈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회자를 보호하고 어려움 없이 목회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선한 일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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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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