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간의 범죄 
(수 7:22-26)

서론: 지난 주일에는 수 6:15-21을 본문으로해서 ‘무너진 여리고성’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성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에서 이미 승리한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이미 믿는 사람들에게 죄와 율법과 사망에서의  승리가 보장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여리고를 무너뜨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방법은 이 세상의 과학이나 합리적인 작전과는 전혀 다른 명령이었습니다. 일곱 제사장이 일곱 나팔을 들고, 백성과 함께 여리고성을 칠일 동안 하루에 한번씩 돌고,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아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보증의 표시입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대개 약속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기생 라합과의 약속도 지켜 그와 그 가족과 그 집의 모든 가축과 물건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성실하신 분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수 7:22-26입니다. 여호수아 7장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께서 다 불태우라는 여리고 성의 물건과 바치라는 금은을 숨긴 아간이라는 사람 때문에 온 이스라엘이 벌을 받고 결국 자신도 돌에 맞아 죽는 사건이 기록된 장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신앙생활에 교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 아간의 범죄와 하나님의 진노 (1-5): 유다자손 세라의 증손이며, 삽디 (시므이, 대상 2:6) 의 손자며, 갈미의 아들인 아간 (혹은 아갈, 문제, 고통; 대상 2:7) 이 하나님께서 다 멸하라고 하신 여리고 성의 물건 중에서 시날의 외투 한 벌과 은 200 세겔과 금 50 세겔을 훔쳐서 집에 감추어 놓았습니다. 물건을 보니 탐이 나서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어디든지 반드시 하지 말라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십니다 (1). 가끔 성경에서는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전체가 벌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민 13:25-33, 14:11-12, 20, 32-38). 여리고성 다음에는 아이라는 성을 점령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정탐을 하고 여호수아에게 보고하기를 백성이 다 올라가지 말고 2-3천명만 올라가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3). 그래서 백성이 3천 명쯤 올라 갔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사람들에게 패하여 도망하고 약 36명이 전사했습니다. 그 충격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왔습니다. 한 사람이 죄를 지으면 자신도 망하지만 그 여파가 여러 사람들에게 미칩니다. 가나안 족속을 다 멸해야 하는데 여태껏 전쟁에서 지는 줄 모르다가 처음 패했고 또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공포가 온 것입니다. 

2) 문제해결 (6-21): 일단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궤 앞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짚어 쓰고 해질 때까지 가만히 있었습니다 (6). 앞길이 막막했을 것입니다. 차라리 요단강을 건너지 않았더라면 좋을뻔 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 민족들 앞에서 돌아썼으니 이제 가나안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를 멸하려고 할 것입니다 (7-9) 라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올바른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온전히 바친 물건을 도둑질하고 속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이 사람에게 패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너희와 함께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0-12). 그리고는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여호수아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호소를 하고나니 그 해결책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에 굴복시키는 과정입니다. 여호수아가 기도를 안했더라면 하나님께서 가만히 두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해결책은 제비 뽑기를 통해 범죄자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법죄자를 알려주시지 않고 여호수아에게 그 사람을 찾아내라고 하십니다. 현대 표집 방법으로는 cluster sampling 이라는 방법입니다 (13-15). 다음날 아침에 여호수아가 그대로 순종합니다. 12지파 중에서는 유다가 뽑혔고 (16), 유다지파 중에서는 세라 족속, 세라 족속 중에서는 삽디, 삽디 가족 중에서는 갈미의 아들 아간이 뽑혔습니다 (17-18).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제비를 뽑는 것은 그들의 문화였던 것 같습니다 (행 1:26).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스라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너의 행한일을 자백해라고 합니다 (19). 아간이 자백합니다. 노략한 물건 중에서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약 2.3 kg), 금 오십 세겔을 (약 600g) 훔쳐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고 은은 그 밑에 있다고 했습니다 (20-21). 하나님 앞에서의 죄악은 그 죄를 해결해야 문제가 풀립니다. 

3) 범죄의 결과 (22-26): 여호수아가 사람을 아간의 장막에 보내니 그들이 가서 모든 물건을 가져와 이스라엘 백성 앞에 그 물건들을 다 쏟아 놓았습니다 (22-23). 여호수아가 아간을 잡고 온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아간과 그의 온 가족과 물건들을 다 가지고 한 골짜기로 갔습니다. 나중에 그 골짜기 이름이 아골 (고통) 이 되었습니다. 아간과 같은 어원입니다 (24).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합니다,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그리고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살랐습니다 (25). 아간의 온 가족을 다 돌로 쳤다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저는 아간만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율법의 법칙입니다 (겔 18:20). 그래도 그것을 보는 가족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한 사람이 잘못하면 자기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고 딸린 식구들 다 고생시키고,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도 고통을 주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그 시체 위에 돌 무더기를 쌓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표시와 교훈이 되도록 한 것입니다. 그때에야 여호와 께서 맹렬한 진노를 그치셨습니다 (26). 그곳 이름도 고통 (아골) 이 되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죄에 대해 예민해야 되고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반드시 징벌하십니다. 그 죄 때문에 지옥에 보내시지는 않고 또 그 징벌이 바로 오는 것 같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댓가를 이 땅에서 반드시 갚으십니다 (잠 29:1, 전 8:11).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죄와 피흘리기 까지 싸워야 합니다 (히 12:4). 이것이 우리가 오늘의 말씀에서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466 04-23-17: 마지막 권고 (수 23:11-16) moviefile Apr 24, 2017 7534
465 04-16-17: 요단강 동쪽 지파들 (수 22:1-9) moviefile Apr 18, 2017 7458
464 04-09-17: 레위 지파에 주어진 성읍들 (수 21:1-7) moviefile Apr 10, 2017 7672
463 04-02-17: 도피성 (수 20:1-9). moviefile Apr 03, 2017 7731
462 03-26-17: 마지막 여섯 지파 (수 19:49-51) moviefile Mar 27, 2017 7723
461 03-19-17: 기업 분배에서의 교훈 (수 18:11-20) moviefile Mar 21, 2017 7881
460 03-12-17: 믿음의 개척정신 (수 17:14-18). moviefile Mar 17, 2017 9608
459 03-05-17: 에브라임 자손의 기업 (수 16:1-10) moviefile Mar 09, 2017 9810
458 02-26-17: 유다 자손의 기업 (수 15:1-12) moviefile Feb 27, 2017 9605
457 02-19-17: 모범적 평신도 갈렙 (수 14: 6-15). moviefile Feb 25, 2017 9616
456 02-12-17: 요단 동쪽 땅의 분배 (수 13:8-14) moviefile Feb 13, 2017 11617
455 02-05-17: 이스라엘이 정복한 왕들 (수 12:1-24) moviefile Feb 06, 2017 11822
454 01-29-17: 명령에 대한 순종 (수 11:1-15) moviefile Jan 30, 2017 11370
453 01-22-17: 아모리 성들을 멸하심 (수 10:38-43) moviefile Jan 27, 2017 11367
452 01-15-17: 맹세에 대한 책임 (수 10:1-15) moviefile Jan 17, 2017 12159
451 01-08-17: 기브온과의 약속 (수 9:16-21) moviefile Jan 09, 2017 11773
450 01-01-17: 장성한 그리스도인 (롬 14:7-8) moviefile Jan 02, 2017 11913
449 12-25-16: 아이성을 점령함 (수 8: 18-23) moviefile Dec 26, 2016 12133
» 12-18-16: 아간의 범죄 (수 7:22-26) moviefile Dec 22, 2016 11094
447 12-11-16: 무너진 여리고성 (수 6:15-21). moviefile Dec 14, 2016 1167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