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교회의 특징이 활발한 질문과 목사님의 명쾌한 답변과 피드백이었는데
질문계시판이 덩그러니 비어있어서 원래 문안만 하고 갈려다 여기다 글을 쓰게 됩니다.


다들 질문이 없고 크리스탈 클리어 하신건지?

아님, 목사님의 카리수마에 밀려 질문의 꼬리를 내리신건지요. ㅎㅎ

아마, 예배시간에 질문시간이 있어 굳이 이 공간의 필요가 없으신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생명교회가 열심히 성경을 읽고 계신줄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중간부터는 아니고 처음부터 읽으시겠지요. 창세기겠군요.


자. 질문 하나 툭 던지고 갑니다.

창세기 6장 4절입니다

창세기 6: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이 네피림이 무었인지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그냥 사람이라 하지않고 네피림이라는 명칭을 쓴 의도가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6장 4절 내용도 도통 이해가 되지않지 않습니까? (흠.. 저만 그렇겟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김좌근

2012.02.29
11:32:17
옛날 새 생명 교회에 다닐때 부터 어려운 질문만 골라가면서 하시더니만 교회를 떠나 다른 곳에 가서도 그 버릇을 못 고치셨군요? 가만히 보니 이 질문이 작년 8월 10일에 올라 왔는데 몇달이 지나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4절은 그리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몇군데 주석을 찾아 봐도 그리 선명한 답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네피림이라는 말의 히브리어 동사 원형은 naphal 즉 타락하다 (fall)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물론 네피림 (nephilim) 이라는 명사는 거인이라는 말입니다. 아마 타락된 인간들 중에 덩치가 아주 큰 거인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는 큰 문제가 되질 않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 태어난 용사들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과연 누구인가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영적인 신들이고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해서 자식을 낳은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허큘리스 정도로 생각할 수가 있는데 대개 보수적인 주석들은 그렇게 보질 않는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해석한다면 제법 복잡한 문제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셋의 자손들이고 사람의 아들들은 가인의 후손들이라고 보는데 그들이 서로 섞여 살면서 자식을 낳으니 그 자식들이 고대의 용사들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대략 이러한 견해들이 있고 정확한 것은 저도 거기 있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른 해석을 찾으셨으면 좀 나누어주십시요.

언제 한번 연락하고 테네씨에 오시길 바랍니다. 평안하십시요.

김좌근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 질문게시판을 개시합니다. [1] 채린아빠 Aug 10, 2011 14128
  1. 자유게시판
    Free Board
  2. 포토갤러리
    Photo Gallery
  3. 질문, 답변 게시판
    Q & A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