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호
(요일 5:16-21)
서론: 지난 주일에는 요일 5:9-15을 본문으로해서 ‘하나님의 증거’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한 사람이 어떤 사건에 대해 진실하게 증언하면 그 증언이 논리적으로 맞으니까, 사람들이 그 증언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증언은 완전한 논리에 근거하니까 하나님의 그 증언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증언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하나님의 증언은 인류의 운명에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들에게 복음전파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에 대한 증언외에 또한 기도응답에 대한 증언도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기도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증언입니다. 성실하신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한 것을 이미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5:16-21입니다. 요한일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죄 중에는 사망에 이르는 죄와 그렇지 않은 죄가 있다는 것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신 성령이 우리를 보호하시니 우리가 그런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과,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각을 주셔서 우리가 우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신다는 교훈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16-17): 16. 인간은 누구나 다 죄를 짓는데 그 중에는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고 사람에 이르지 않는 죄도 있다고 사도 요한이 교훈합니다. 여기서 정확히 어떤 죄가 사망에 이르고 어떤 죄가 사망에 이르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정의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다른 성경을 통해 배운대로는 모든 인간은 어떤 작은 죄를 지어도 그 죄 때문에 영원한 형벌, 곧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롬 1:28-32, 3:23). 또한 인간의 그 모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믿음을 통해 영원히 다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골 2:13, 히 10:14). 그래서 모든 죄는 다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그 죄들은 사망에 이르는 죄가 아닙니다. 혹시 한 사람이 믿고난 다음에 죄를 범하더라도 그 죄는 이미 그리스도의 피로 2천년 전에 다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믿고난 다음에 지은 죄라도 그 죄는 사망에 이르는 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는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받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 12:31-32, 막 3:28-30, 히 6:4-6). 그러면 일단 믿은 사람이 성령님을 모독하는 죄를 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18절에서 그럴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특히, 이 구절에서 사도 요한이 말씀하는 이 사망에 이르는 죄는 이단에 넘어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죄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단에 넘어가면 믿는 교리가 달라져서 예수님의 구원자이심을 부정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죄에 대해서는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요한은 경고합니다. 17. 그래서 사도 요한은 결론적으로 모든 법에 어긋나는 것이 다 죄이지만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2) 하나님의 보호 (18-19): 18.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사람은 그런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할 수 없다고 사도요한은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 예수님께서 믿는 자들을 지키시니까 악한 자가 믿는 사람들을 만질 수도 없다고 교훈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로 보낸 사람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요 6:39). 19. 사도 요한이 그렇게 말씀하는 이유는,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고 이 세상은 악한 마귀에게 속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두 부류는 이미 그 소속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사 41:10, 요 10:27-29, 롬 8:38-39).
3) 지각을 주심 (20-21): 20. 사도 요한이 또 확신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믿는 사람들에게 지각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생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고, 그는 곧 영원한 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교회내에서 지식과 지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교훈은, 우리에게 주어진 지각을 사용함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리스도께 대한 지식을 증진시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 17:25-26, 히 5:14). 영적으로 장성한 사람은 지식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사용함으로 영적으로도 성장해 나아갑니다 (벧후 3:18). 21. 이 지식을 적절히 사용함으로 우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자존심이든, 그것이 바로 우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지식을 통해 자신을 그러한 우상으로부터 멀리하고 지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