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서론
(벧전 1: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약 5:12-20을 본문으로해서 ‘마지막 교훈들’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야고보서를 마치면서 야고보 사도는 몇가지 중요한 교훈들을 남겼습니다. 우선 맹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러면 그렇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하면 됩니다. 그 이상 자신의 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기 위해 맹세를 하거나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리는 항상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거짓이 들어가면 말이 많아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일을 당하면 기도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찬송하면 됩니다. 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병든 사람들은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하고, 장로들은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혹을 받은 죄인을 돌아서게 하면 그 사람을 사망에서 건져내고 그들의 허다한 죄를 덮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단에 대한 교훈은 딛 3:10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를 마치면서 제가 배운 것은 우선 야고보서는 교리서가 아니고 생활에 관계되는 생활지침서이며,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면서 전혀 행동이 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는 서신이라는 것입니다. 또 야고보 사도는 말이나 재물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성경에서 나타나는 증거들을 보고 종합해서 교훈을 받으면 유익할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베드로전서를 강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벧전 1:1-6입니다. 서신양식에 따른 인사와 복음으로 인한 기쁨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서론: 베드로전후서는 사도 베드로가 쓴 서신들입니다. 요 1:40-42를 보면 예수님께서 원래 안드레의 형제이고 시몬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에게 게바 (아람어), 즉 반석이라는 뜻의 이름을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헬라어를 사용했으니 헬라어로는 베드로라고 했습니다. 그는 흔히 말하는 예수님의 수제자로서 3년간 예수님을 따라다녔고, 비록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지만 통곡하고 다시 돌아와 초대교회의 중심적 지도자로서 활동하다가 전설에 의하면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못밖혀 순교했다고 합니다. 이 베드로전서는 당시 로마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네로 황제의 신하들에 의해 그 책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돌아가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해진 AD 64-66 경에 실라가 대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벧전 5:12). 그 내용들이 굉장히 복음적이며 바울의 서신들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요한의 서신들과 함께 Pauline Theology 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중심내용은 고난중의 소망, 복음과 말씀의 중요성,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한 교훈들입니다.

2) 인사 (1-2): 1. 베드로가 사도라는 사실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12 사도들을 부르실 때 베드로를 부르셨고 (마 10:1-2), 다른 여러 복음서에서도 공통적으로 베드로를 12사도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나오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소) 아시아, 비두니아 등은 다 흑해 남쪽에 있는 소아시아 지역들입니다. 거기에 박해로 인해 흩어져 있던 성도들에게 편지하는 것입니다 (나그네). 2. 그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여 순종하게 하심과 (성화의 과정)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영원한 속죄) 얻기 위해 택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많이 있기를 축복했습니다. 바울의 서신과 상당히 비슷한 서두를 쓰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도들이나 성도들에게는 그들의 생활에 있어서 복음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요즘은 교회에서 워낙 복음에 대한 설교가 없고, 복음을 들으면 식상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디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복음전파입니다. 

3) 복음으로 인한 기쁨 (3-6): 3. 베드로는 서신을 시작하면서 우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립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서신을 처음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복음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셔서 그 복음 때문에 우리가 거듭나서 새로운 산 소망이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생각하면 항상 감사와 찬송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죄로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때문에 영원한 속죄를 받고,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무료로 받았으니,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합 3:17-19) . 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산 소망은 곧, 썩지 않고, 더렵혀지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에 있는 기업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요 14:1-3). 5. 말세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완성될 구원을 얻도록 되어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사람을 보호하십니다 (사 41:10). 그의 천사를 보내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행 12:15). 6. 이러한 보호하심에 대한 보증이 있으니 그리스도인들은 환난을 당해도 당당하다는 말입니다. 환난을 당하면 오히려 크게 기뻐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도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면 온전히 기뻐하라고 교훈했습니다 (약 1:2-4). 베드로전서를 통해 복음과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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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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