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이지현입니다.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새생명교회의 모든 성도분들(한 분, 한분 마음 속으로

떠올리고 있으나 성도분들로 통칭하여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2008년에 잠시 새생명교회를 다녀간 이지현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인사마저도 새삼스럽습니다.

 

제 마음 속에 항상 저는 새생명교회 성도라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McBeath사모님과 수영장도 다니고, 사모님과 성경공부도 하고,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받고, 현정언니와 쇼핑도 다니고, 경희언니의 항상

반겨주시는 목소리와 얼굴, 항상 가게와 교회에 헌신하시던 따스한 이삭

어머님, 음향담당을 맡아주시던 잘 생긴 우석아버지, 예쁜 집사님

모두모두 그립고 보고싶고, 항상 하나님 안에 저의 형제 자매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사이트에 들어오곤 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쓰자니, 어색하기도

하고, 서먹하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꼭 다시 테네시에 가서 성경공부도 하고, 교회도 섬기고,

전도 훈련도 받고, 목사님 수업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테네시에서의 생활은 정말 천국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Wisconsin에 갈 계획입니다. 아는 분이 도와주셔서 그 쪽에서

일을 하게 될 것 같은데, H2비자를 받고자 합니다. 혹 충고사항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Wisconsin에 가게 되면 테네시에 종종 방문할 수 있게

되겠지요.

 

새생명교회를 통해 얻은 복음의 지혜를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복음을 모른채 하나님의 은혜로 전도할 수 있었던 친구

미성이도 점점 복음을 알게되면서, 하나님의 감사함을 이야기하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더불어 미성이는 자기 언니를 전도하고,

또 자기 가족을 전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니, 얼마나 겨자씨의 은혜

가 놀라운지 모릅니다.

 

지금은 박미선, 권태현, 김희재, 희재어머니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목회자를 위한 기도를 할 때면 새생명교회 기도를 꼭 하곤

합니다. 또한 새생명교회를 섬기는 성도님들의 기도도 합니다. 너무 감사

합니다.

 

또 제가 갖고 있던 Self와 복음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응답을

받은 것 같습니다. Self의 발견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사람의 내면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창조하셨고,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뜻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 내 모습을 알고, 감사하는 과정이 Self를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복음으로 거듭남을 얻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을 Self-

Regulation이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는 목사님처럼 신학을 공부해서, 청소년 사역도 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주일학교 교사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럴 때마다 더욱 새생명 교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섬겨주시고, 저도 조금씩 섬길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을 만들어주셨던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보고싶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이지현 올림

 

 

 

P.S. 제 사진은 보기 흉해서 제가 아들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강아지

사진 첨부합니다. ^^ 얼마전에 수술을 해서 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미국에도 데려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P100714001.jpg

김좌근

2010.07.25
05:29:15
지현 양,
소식 주어서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 만났는데 잊지 않고 찾아 주니 감사할 뿐입니다.
사람의 만남은 시간의 길고 짧음이 그리 큰 문제가 안 되겠지요?
복음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되었다는 것은 영원한 시간으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다시 미국으로 오게 된다니 반갑군요.
Wisconsin은 아주 추운 곳인데 감기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ㅎㅎ
테네씨에 꼭 한 번 다녀 가기 바랍니다.

우리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우리를 구해주셨겠습니까? 그런 복음을 무료로 우리에게 주시니 뭐라 감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다 주님께서 가장 아름답게 이루어 주실 줄 압니다.

박미선, 권태현, 김희재, 희재어머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최남일

2010.07.26
09:37:57
지현 자매님... 글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님께서 자매님을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그때 나눠 주신 푸투라마도 아주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명작은 몇번씩 봐도 용서가 됩니다.) 참고로 오디오 손 놓았습니다. 지금은 같은 성균과 대학에서 오신 김경태 형제님께서 수고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성경공부에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이유를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주님게 영광을 돌리기위해 우리의 삶의 촛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현 자매님의 삶의 촛점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늘 축복이 넘치시는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채현정

2010.07.26
12:01:14
지현아~반갑다^^
잘 지내고 있지??
어느덧 시간은 흘러 위스콘신에 오는구나..
박사로 올꺼라 하더니 일하러 오는구나!! 넘넘 잘됐당!!
하나님 안에서 은혜롭게 살아가고 있는 네가 참 이뻐보이구 좋아보인다.
앞으로 너랑 한국에서 만나게 될지 미국에서 만나게될지 모르지만
다시 만나면 넘넘 반가울거 같애~건강히 잘 지내구
미국 올 준비 잘 하구 종종 연락하자^^

이원희

2010.07.27
04:15:59
지현 자매님, 미국에 다시 오게 된것 축하드려요.

무엇보다 복음안에서 생기가 넘치는 복된 삶을 사시는 것 같아 더 없이 기쁩니다.

복음의 힘이란 과연 대단하다는 걸 요즈음 더욱 더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론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이 바뀌고
결국엔 우리 삶 자체가 주님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복을 누리게 하는 생명력이 바로 복음에서 나온다는걸 말입니다.

생명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안에 계시니
그 생명이 자연히 흘러 나올수 밖에요.

잊지 않고 연락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조만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게시된 글 관리 김좌근 Jun 02, 2011 170495
19 목사님께도 선물 ㅋㅋㅋ [3] file 김윤규 Jul 29, 2010 56264
18 멀구님께 드리는 선물 ㅋㅋㅋ [10] imagefile 김윤규 Jul 24, 2010 57078
» 보고싶은 새생명교회 식구분들께 [4] imagefile Rover Jul 24, 2010 46764
16 대구에 좋은교회 추천 좀.... [5] 채린아빠 Jul 15, 2010 59806
15 정지인입니다. [3] laura Jul 10, 2010 59234
14 어느 찬송가 딴죽걸기^^ [7] 말 없고 창백한 소년 Jul 04, 2010 48041
13 왜? [5] 말 없고 창백한 소년 Jul 03, 2010 48274
12 봄날은 갔다 / 이성목 imagefile 김동억 Jun 03, 2010 47565
11 Don't give up..... [3] 김경태 May 22, 2010 48056
10 어버이 날에... [2] 김동억 May 09, 2010 48797
9 이번에 홍수 피해를 입으신 가정은 반드시 FEMA... [1] image 최남일 May 07, 2010 93274
8 재활용~~~ [3] imagefile 김경태 May 04, 2010 48311
7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1] laura Apr 28, 2010 46104
6 정착관련 질문드립니다. [2] 김영덕 Apr 20, 2010 46154
5 과테말라 기아대책 훈련안내입니다^^ file 기아대책 Aug 18, 2009 85060
4 2009년도 여름 2세 단기선교팀 모집 안내 - Sh... Chung Han Kim Feb 06, 2009 81026
3 이웃교회 성도님들을 초대합니다 sun chong Sep 17, 2008 46090
2 안녕하세요?? [3] zrose Jun 22, 2008 44232
1 테네시 중부 지역 (내쉬빌, 머프리스보로, 프랭클... 새생명교회 Nov 04, 2007 52850
  1. 자유게시판
    Free Board
  2. 포토갤러리
    Photo Gallery
  3. 질문, 답변 게시판
    Q & A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