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설날이 방금 지났습니다.

새해 우리 형제자매님들께 주님께서 평안으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설날 직전에 딸 하나를 또 시집보냈습니다.

 지난 10월 3일에 큰딸 서정이를 시집보냈는데,

넉달 뒤인 2월 14일에 작은딸 서영이를 시집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들이 예쁘지도 똑똑하지도 않아서

언제든지 사내놈 하나씩만 걸리면 퍼내버리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서정이한테 한 놈 걸리더니,

이번에 서영이한테도 임희주라고, 착한 놈 하나 걸렸습니다.

 

얼른얼른 퍼내고 설날을 맞으니까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이제 군대 간 아들 하나만 남았는데, 그거야 아직 여유가 많으니까,

이제 여유를 좀 즐겨볼까 합니다.

김좌근

2015.02.24
13:43:38
하하, 요즘은 워낙 딸을 두면 사위를 데려온다고들 하지만, 두 딸을 시집 보내시면서 속눈물 제법 흘리셨겠습니다. 저는 큰 딸이 워낙 아들 같아서 시집가도 전혀 눈물은 안 나고 사위 되는 녀석이 불쌍했는데, 결국 지난 번에 Shelby를 만나 영어로 "I feel sorry for you." 라고 했지요. ㅎㅎ.

지난 번에 전화를 못 받아 죄송합니다. 즉시 전화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김윤규 형제님이 제 전화를 안 받으시더라고요. 언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평안하십시요.

멀구

2015.02.27
02:40:40
하하..장로님 축하합니다.무척 바쁘셨겠읍니다.
그런데..
그러나..
제가 느끼기엔..
얼마나 달달 복고 눈치를 줬으면..어여쁜 딸들이..울컥..ㅜㅜ
장로님 ...목사님..사위분들께
I feel VERY VERY sorry..입니다.ㅋㅋㅋ
사실적 미인이신 자매님 안부 전해주십시요.
목사님께선 사모님 볼때 가슴이 이젠 별로 안 뛰신답니다.
박금안 자매은 우째 점점 착해지고 말도 참 잘~듣읍니다...
매일이 신혼입니다..
건강 하세요.

추신: 닭이 알을 하루에 4개씩 생산 합니다.
부화기에 넣고 병아리를 만들고 있읍니다.
언제라도 오시면 영계백숙 진절머리 나도록 대접 합니다..
"딸내미 몽땅 시집 보내고 허전 할땐 영계백숙"ㅋㅋㅋ

김윤규

2015.03.02
21:27:15
형제님, 참 다정하고 보고싶은 형제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해가 좀 있으신 듯합니다.

어떻게 제가 딸들을 볶았겠습니까. 그저 너희들 퍼내면 시원하겠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형제님도 레베카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면 될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시면 제가 할아버지가 된 소식도 듣게 되실 것입니다. 계란은 기대할 수도 없지만 손자를 안고 머리가 허옇게 늙어가는 사진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영계백숙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이순애자매하고 몇번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먹을 닭을 맡겨 드립니다. 잘 길러 주십시오. 언젠가는 가겠습니다.

김윤규

2015.03.02
21:16:48
목사님, 저는 왜 딸 보내면서 눈물을 흘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시원한데.
사실 많은 분들이 제가 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청년들은 제 눈물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제 눈앞에 들이댔지만, 다들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집이 텅빈 느낌은 어쩔 수가 없군요. 마침 아들녀석조차 군대에 가 있으니 온집에 가족이라고는 늙은이 내외 뿐입니다.

5월에 오실 때 원하시면 사모님과 방 하나씩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김좌근

2015.03.04
12:21:02
김윤규 형제님,
시원한 거는 시원한 거고, 집이 빈 거는 빈 것입니다.
저는 아직 진환이가 있으니 그렇게 허전하지는 않습니다.

5월에 집사람 하고 갈 때는 방을 하나만 주셔야지 무슨 두 개를 주실려고 합니까?
무슨 용심입니까? ㅎㅎ

최남일

2015.03.05
04:54:01
축하드립니다. 때가 되어서 자기 짝을 찾아가 주는 것도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자매님께써 많이 서운하셨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채린아빠

2015.10.20
01:22:56
오늘 목사님과 카톡을 하고선 오랜만에 왔더니, 로그인을 하라고 해서 긴장하며 흐릿한 기억속의 아디와 패쓰를 넣으니.....유레카! 다들 반갑네요. 그세 시간이 많이 흘럿고, 장인의 길은 외롭군요. 저도 같은 운명을 가진 한사람으로 살짝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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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5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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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give yourselves 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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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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