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제에도 매화 꽃이 핍니다. 

 

할렐루야, 새 생명 교회 모든 식구들과 김좌근 목사님, 이원희 사모님 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며 3월의 끝을 맞이 합니다.

 

겨울을 보낸 생명에는 조금도 겨울의 흔적이 없이 오히려 너무 당당하고 향기까지 그윽합니다. 노란 수선화가 그렇고, 매화, 산수유, 하얀 목련 그렇고 또 돌복숭아도 꽃을 곧 피우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겨울인 죽음을 거치시고 성경 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또한 그들 안으로 숨을 불어 넣으심을 찬양합니다. 겨울을 지낸 꽃에 겨울의 흔적이 없듯 부활 안에 죽음의 흔적이 없습니다. 아멘! 그리고 우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거제의 봄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남쪽 지방이요 또 노인들이 살기 좋은 실버 타운으로 가장 이상적인 곳이 바로 거제라고 합니다. 쪽빛 바다와 그 위를 가로지르는 뱃고동 소리, 어판장에서 경매 하는 소리, 때때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서 하늘로 치오르며 내는 소리, 갈매기 소리 등등 참으로 소리가 가득한 곳이 거제입니다.

 

혹 5월 19일 한국에 오시면 거제에 들리실 수 있으신요?

 

다음에 또 문안 드리겠습니다. Amen!

 

* 아래는 제가 살고 있는 집 화단에 핀 목련을 보고 쓴 시인데 좀 슬프네요!

 

 

목련화

 

 박근수

저 뭉툭한 손에 들린 북채

둥둥 두드려 북쪽 향해 걸어간

그 사람 발자국 다시 깨우려나 보다

다시 근심 없는

바람도 불지 않는 곳인데

우우우 개나리, 산수유, 홍매까지 깨워

얽힌 머리 정갈하게 빗기고

앞 세워

쌍으로 난 발자국 따라

화사한 추억을 데리고 또 가려나 보다

치맛자락 펄럭이며

흔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못하고

홀연히 

목련 꽃 떨어지듯 떨어진 산실(産室)의 이별

북소리에 맞춰

이마가 환한 쌍둥이 데리고

철모르는 아이들 입술이

하얀 꽃잎 되어

 

어머니!

 

이 한 목소리 들려주려

 

두둥둥 일시에 피어나  횃불처럼 목이 멘다

김좌근

2012.03.28
22:44:48
좋은 시는 항상 가슴을 애리하게 합니다. 애리하다는 말은 가슴을 약간 쓰리게 한다는 말이지요?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도 죽으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주님과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과도 함께 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5월 19일 교장 선생님의 구순 잔치가 끝나면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5월 19일 바로 거제가 갔다가 20일 양왕용 선생님 내외분을 부산에서 뵙고 21일 포항으로 갈까도 생각 중입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전화 한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근수

2012.03.29
08:58:02
예-

그렇게 되면 저는 정말로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하늘까지 닿겠네!"입니다.

저의 집이 누추하지만 선배님 내외가 오시면 "할렐루야!"입니다.

가능하면 그렇게 결정해 주십시오.

거제에서 부산까지는 한 시간입니다.

기다려 집니다.

저의 영적인 아버지이신 김 목사님과 이원희 사모님을!

다시 만나는

그 날이!

너무나!

*그러나 두려움도 있습니다.

저를 보시고 실망하실까 싶어서!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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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날


박근수


애벌레의 형태를 벗고

하늘을 맘대로 날 수 있는 날개가 돋아난 날

흉측한 형태에서 눈부신 나비로 변형된 날

이전 것은 다 사라져 버리고 오로지 새 것만 있어

이전에 얽어매던 장애물들이

이젠 오히려 즐거운 추억으로 변한 날

그날이 믿는 이들에게도 있습니다.

홀연히 부는 나팔 소리에

우리의 몸이 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 변형 되는 그 날

육의 장막을 다 벗어버리고 영원한 새 생명의 몸을 입는 날

아, 그 날

김좌근

2012.03.31
11:05:41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만난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복음으로 맺어진 관계는 영원한 것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겉으로 보이는 교회 건물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참 교회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박근수 형제의 목회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목회겠지요?

혹시 집으로 가서 부담이 되지나 않을가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하루밤만 재워주시면 감사하지요. 아, 집사람은 뭐 요즘 통계를 공부한다나, 그래서 같이 가질 못합니다. 혼자 가야 합니다. 또 연락하겠습니다.

박근수

2012.04.01
07:46:00
"의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이 이르거니와"(잠언4:18)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에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영광이 하늘에서 뿐만 아니라 땅에도 가득하게 하시는 주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어제 저녁에 전화해 주셔서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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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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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give yourselves 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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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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