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권고

(엡6:10-18)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6:1-9을 본문으로 해서 ‘부모, 자녀, 종, 상전’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이 주님의 말씀에 벗어나지 않는 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십계명에도 있는데 십계명 중 약속이 딸린 계명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부모는, 특히 아버지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전심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종들은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두려워 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듯이 순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렇게 섬기면 주님께서 그 행한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반면, 상전들도 종들에게 똑같이 성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듯이 그 종을 대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권력을 가졌다고 종들에게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6:10-18입니다. 이제 바울이 에베소서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교훈합니다. 그 내용은 저희들에게 그리 생소하지 않습니다. “말씀에 붙어 있으라”라는 교훈입니다. 마귀와 대적하기 위해 말씀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의 공격을 능히 격파하여 승리의 삶을 살아라고 하는 것이 중심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의 전신갑주 (10-13): 10. 이제 바울이 편지를 마무리하니까, 끝으로 라는 말을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권하는데 너희가 주님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어라.” 라고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쓰기 전에 행 20:17-38 를 보면 밀레도라는 항구 도시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고별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마지막으로 한 말이 행 20:32에 기록되어 있는데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하나님의 말씀께 그들을 부탁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지금 로마 옥에 갖혀 다시 편지를 쓰며 이 말을 합니다. 11.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궁극적인 승리는 이미 얻어 놓았는데 (고전 15:57-58), 매일을 살다가 보면 마귀의 간계에 빠져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려야 할 승리를 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간계라는 것은 간사한 계교 라는 말입니다. 아주 얍삽하게 잔꾀로 사람을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 안에서 승리를 얻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매일 주님의 말씀으로 전신 갑주를 입지 않으면 생활이 혼란에 빠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서 우리보고 깨어 있으라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 (벧전 5:8) 라고 경고하기도 하고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요일 2:15-16). 우리가 마귀에게 속아 살면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복과 보호하심을 떠나 살게 됩니다. 결국 구원은 받게 될 것입니다 (요 10:27-29, 롬 8:31-39).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고합니다. 전신갑주는 전쟁할 때 입는 갑옷과 거기에 따른 도구들입니다. 완전군장을 말합니다. 그 완전군장의 내용은 14절 이후에 나옵니다. 12. 그런데 우리가 싸우는 전쟁은 육체의 전쟁이 아닙니다. 이 세상 어두움의 통치자, 어두움의 권세를 가진자,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하늘의 영적 세계에서 악한 영들과의 전쟁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악한 영들의 지배를 받는 어두움의 권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나 옛날 중국, 소련 같은 나라들은 어두운 느낌이 드는 나라들입니다. 미국에서도 보면 동성연애자들이나 마약하는
사람들은 악한 영의 세력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냥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돈이나 권력에 미치면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 세상의 신들에게 마음이 혼미해져 있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고후 4:4-6).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악한 영들과 어두움의 세력과의 전쟁입니다. 13.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면 우리가 이 악한 세대를 넉넉하게 대적하여 이기고, 이 세상의 일을 한 후에 굳게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신갑주를 안 입으면 순간 순간의 생활이 승리가 아니고 패배의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예수님께서 심판하실 때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될 것입니다 (고전 3:15).


2) 전신갑주의 내용 (14-18): 14. 이제 그 전신갑주의 내용이 나옵니다. 진리는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 17:17).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는 것은 마치 군인들이 전쟁할 때 허리의 벨트를 차서 허리와 배를 보호하고 거기에 칼도 차고 하듯이 말씀으로 무장하라는 교훈입니다. 의의 호심경이라는 것은 앞 가슴에 입는 갑옷의 일부인데 심장을 보호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마음속에 잘 새기면 그 믿음이 확실해지고 의심의 공격도 잘 막아낼 수 있습니다. 말씀과 복음에 연결됩니다.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을 신고라는 말씀은 복음의 원리를 깨달으면 첫 증상은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대개 처음하시는 말씀이 마음이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이란 말은 복음을 전하자면 신을 신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16. 이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차단해라고 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 있으면 의심의 화살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계속 의심만 하고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깁니다 (롬 10:17). 17. 구원의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는데, 구원의 원리를 이성적으로 잘 이해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가 영원히 해결되고,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머리에 그러한 이해가 잘 안되면 신앙생활이 불안합니다. 고후 5:17과 갈 2:20만 확실히 이해해도 복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합니다. 검은 공격무기입니다. 마귀를 이기고 제압할 수 있는 무기는 역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결국 모든 전신 갑주는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행 20:32). 18. 기도는 무기 중에는 속하지 않는데 중요하니까 무기들과 함께 기록한 것 같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의 의지를 굴복 시키는 과정이고 간구는 무엇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할 지 다 아시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롬 8:26-27).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흔히 말씀은 영적 양식이고 기도는 호흡이라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의 생활이 바울이 성령님의 감동으로 에베소 교인들에게, 또 오늘날 저희들에게 하는 마지막 권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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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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