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부부 관계

(엡5:22-33)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5:15-21을 본문으로 해서 ‘지혜 있는 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잠언에서는 지혜를 의인화 해서 예수님을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지혜란 주어진 상황을 잘 인식하고 의사결정하는 과정에서 바른 판단을 내리는 능력으로 기술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빛의 자녀인 믿는 사람들은 지혜를 사용해서 세월을 아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대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이 악한 세대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돈을 주고서라도) 사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의사결정을 못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술취하지 않고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아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고 범사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5:22-33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왜, 그리고 어떻게 서로 사랑하면서 존경해야 하는가에 대해 교훈합니다. 오늘의 말씀이 말세를 만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부부간에 사랑하고 존경 해야할 지에 대해 교훈이 되기 바랍니다.


1) 주께 하듯이 (22-24): 22.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합니다. 골 3:18이나 벧전 3:1에도 같은 내용의 말씀이 나옵니다. 복종이란 말은 그냥 논리를 따지지 말고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논리를 가지고 따지지 않듯이 아내들은 남편에게 그렇게 복종하라는 말씀입니다. 23.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되는 것이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되는 것과 같은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머리고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24. 그러니 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아내들도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말씀에 그렇게 나왔으니 순종하면서 따르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으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러 가지 변명을 할 수 있습니다. 남녀가 평등한데 어떻게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수 있느냐 고 할 수 있습니다. 남녀는 평등한지 모르겠는데 남편과 아내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평등이란 법적 용어인데 그 개념도 균등이라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대통령과 일발인은 평등하지만 균등하지는 않습니다. 역할도 다르고 책임도 다르고 권위도 다릅니다.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입니다. 주님은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몸이 머리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 몸은 장애자의 몸입니다. 요즘은 워낙 자아가 발달되어서 복종이 뭔지 모릅니다. 교회도 예수님께 복종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에 대해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데 지역교회는 성장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지역 교회는 장애 교회입니다. 정상적인 교회가 아닙니다. 교인들이 교회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것을 너무 많이 보았으니 자신들도 주님의 명령에 따르는 것을 못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듯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남편이 아내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아내가 남편에게 예수님께 하듯 복종할 수 있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문제를 모르고 그렇게 명령하셨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남편들이 아내 사랑하기를 당신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것처럼 못한다는 것을 다 아시면서도 그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논리에 안 맞으면 복종하지 않아도 됩니까? 복종은 논리를 초월합니다. 그러니까 복종이라고 하지요. 논리를 따르는 것은 이해이지 복종은 아닙니다. 복종은 논리에 안 맞아도 따르는 것입니다. 복음도 인간의 논리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이니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주님께 봉사하는 것이나 선교나 목회도 논리적으로 보면 그렇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주님의 명령이니까 복종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복종하는 만큼 복을 누리게 됩니다.


2) 주께서 하시듯이 (25-30): 25.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을 다 희생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려서 교회를 구속하고 사랑했듯이 자기 아내를 그렇게 사랑해야 합니다. 골 3:19와 벧전 3:7에도 비슷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전적으로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부부 관계입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관계가 완벽하게 이루어 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이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상대방에게 그렇게 하라고 요구만 하지말고 자신이 그렇게 해야합니다. 26.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주시고 교회를 말씀의 물로 씻어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복음의 원리입니다. 27. 그리고는 그 불완전한 교회를 영광스럽게 세우시고 주름이나 흠이 없이 거룩하게 만드셨습니다. 28. 그러니까 남편들도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의 몸을 사랑하듯 해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 자신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29.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마치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듯이 말입니다. 30. 우리는 비록 부족하지만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지난 2천년 동안 교회가 한 번도 완벽하지 못했지만 주님은 교회를 버리지 않으시고 사랑하십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듯이 남편들도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3) 결론 (31-33): 31. 이 말씀은 창 2:24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부부관계는 이미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게 됩니다. 32. 이 비밀이 정말 큰 비밀인데 몰론 이 말은 예수님과 교회에 대해 말하는 것이지만 33. 원래 창조 때에는 하나님께서 남자를 창조하시고 그 돕는 배필로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때에는 복종과 지배관계는 아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부부관계가 복종과 지배의 관계로 타락되었습니다 (창 3;16).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그 관계는 오늘 본문에서 처럼 다시 사랑과 복종의 관계로 바뀐 것 입니다. 그러니 이제 남편들은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이 하고 아내들은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아내와 남편은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의 관계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아름다운 부부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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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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