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생활원리

(엡 4:25-32)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4:17-24을 본문으로 해서 ‘새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입은 우리는 이 세상의 허망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고 있는 이방인처럼 살지 말고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라고 교훈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은 이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사는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이 세상을 사랑하고 이방인처럼 살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않게 됩니다. 이 세상과 벗이 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4:25-32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어떤 생활원리를 따라 살 것인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저희들이 생활의 일반적 원리에 대해 교훈을 얻기 바랍니다.

1) 참된 말과 분냄 (25-27): 25. 하나님의 자녀들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믿는 이웃에게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서로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거짓의 아비는 마귀입니다 (요 8:44). 그러므로 우리가 거짓을 행할때마다 마귀의 자녀처럼 행동하는 것이 됩니다. 어떨 때는 거짓을 말하면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 안에서 서로 지체가 되었기 때문에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비록 진리를 말하다가 손해를 보더라도 복음 때문에 진실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이시고 예수님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 (요 1:14). 우리가 사업을 하거나 직장 생활을 할 때 항상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해야할 일입니다. 이 세상의 조그마한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짓을 말함으로 마귀의 자녀처럼 행동하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6. 분을 내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을 내면 우리가 죄를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람이 화가 나면 이성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선악을 잘 분별할 수 없습니다. 분을 내면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할 여우가 없게 됩니다 (시 37:7-8). 분을 내면 24시간이 되기 전에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27. 분을 계속 품고 있으면 마귀가 틈을 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마귀의 계략입니다. 우리가 그 계략을 알면 사전에 그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행동과 말 (28-29): 28. 당시에 교회에서 도둑질 하는 사람도 있었는가 봅니다. 요즘 교회가 많이 부패했다고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이 이 구절을 잘 읽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자기 손으로 일을 해서 다른 사람을 구제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고 하면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자기 쓸 것을 안 쓰고 희생을 해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9. 말하는 것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은 말이 문제가 아니고 그 마음이 문제입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마 12:34). 더러운 말은 입밖에 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악한 말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말이 별로 힘이 없는 것 같지만 사람을 가장 많이 상하게 하는 것은 말입니다 (약 3:1-10). 아름다운 말은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칩니다. 우리가 복음에 관한 말을 하면 듣는 사람이 은혜를 받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나쁜 말을 하면 한 사람의 마음에 오랫동안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행동과 말을 잘 다스리면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용서 (30-32):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피해야 할 가장 큰 일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을 이 세상에서 실제로 이루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때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시는 분이 바로 이 성령님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마음에 항상 함께 계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이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니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면 우리에게 전혀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성령님께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구든지 성령님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받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 12:32).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우리에게 적용시키시는 분을 거역하면 그 구원의 역사가 우리에게 적용될 수가 없어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31. 악의는 악한 의도입니다. 사람이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 거기서 모든 악이 나옵니다. 악독은 마음이 삐뚤어진 것을 말하고, 노함은 격노함을 의미합니다. 분내는 것은 아까 26절에서 말하는 그냥 성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떠든다는 것은 큰 소리내어 말다툼하는 것을 의미하고 비방은 물론 다른 사람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나쁜 행동들은 다 마음에 악한 의도가 있을 때 나옵니다. 32.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이런 악한 의도에서 나오는것들을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혹시 다른 사람이 잘못하면 불쌍히 여기고 서로 용서하라고 교훈합니다. 용서하되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라고 말씀합니다 (롬 5:8). 사실 어떤 사람이 잘못할 때 불쌍히 여기면 모든 상황이 끝납니다. 논리적으로 따질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지 불쌍히 여기면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논리를 초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공의를 적용하지 않으시고 사랑을 적용하셔서 죄인이었던 우리를 예수님의 피로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주셨습니다. 오늘의 교훈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반 생활원리입니다. 이상하게 하나님의 뜻을 찾을려고 하지 말고 오늘의 설교와 같은 교훈을 따르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