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의 목적과 유익

(엡 4:11-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4:1-10을 본문으로 해서 ‘하나됨과 선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으로 생활하라고 교훈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서로 용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그렇게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님께서 이미 저희들을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이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키라고 바울은 권고했습니다. 이 하나된 것을 지키고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잘 세우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믿는 사람들에게 은사, 즉 영적인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4:11-16입니다. 바울은 앞의 단락에서 예수님의 주신 은사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오늘의 본문에서는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은사에 대해 그 목적과 유익을 알려줍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해 은사의 목적도 이해하고 오늘날 잘못된 은사에 대한 개념도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은사의 목적 (11-13): 11. 여기서 “그”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니 교회를 섬기는 직분들은 사람이 마음대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당신의 뜻에 맞게 세우시는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자, 전권대사라는 뜻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사도라고 기록된 사람은 예수님의 12제자와 바울, 바나바, 그리고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도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선지자 (미리 알다) 들은 신구약에 다 있었는데 주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미래를 예언했던 사람들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사야, 예레미야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아가보에 그 명칭이 사용되었습니다 (행 11:27-30, 21:7-14). 물론 빌립 집사님의 네 딸도 예언을 했습니다. 빌립 집사님이나 스데반 같은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바울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도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가짜 선지자들이 너무 많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전하는 사람들은 선교사님들이나 목사들 중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복음은 안 전하는 선교사나 목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목사와 교사가 함께 열거된 것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두 직분이 다 가르치는 일에 관련이 있습니다. 사실 목사라는 단어는 신약 전체에서 엡 4:11에만 나오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신학자들은 대개 베드로나 (요 21:15-17) 당시의 교회 장로들이 목회자라고 추측합니다. 고전 12:4-11, 그리고 28-31에는 다른 은사와 직분들도 열거하고 있습니다. 12. 이 구절이 중요합니다. 은사의 목적은 믿는 성도들을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 주며,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며, 그로인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려하는 것입니다.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의 영적 성장에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고전 12:7). 내가 무슨 은사를 받았다라고 하면서 잘난 체 하는 것은 원래의 은사를 주신 목적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은사를 받았다고 생각되면 내 은사가 다른 믿는 사람들의 영적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방언을 한다거나 신유의 은사가 있다는 것이 다른 믿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한 번 질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긍정적이 아니라면 그것이 정말 예수님께서 주신 선물인지 의심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13. 우리에게 은사를 주신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믿고 그 예수님에 대해 점점 더 알아 가는 것입니다. 그 목적에 우리가 하나가 되어 믿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성장되도록 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를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지식을 통해 성장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히 5:12-14). 그것이 은사의 목적입니다. 어떤분들은 자신의 경험을 은사라고 착각하는데, 은사는 경험과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체험은 성령님과 관계없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고, 은사는 다른 믿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성령님께서 주시는 영적 선물입니다.


2) 은사의 유익 (14-16): 14. 교회에서 은사가 잘 활용되어 믿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어린 아이에서 벗어나,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이 세상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습니다. 전쟁이 나니 다른 나라로 이사가라든지, 몇년 몇월 몇일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든지 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에게도 기적 같은 것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계 13:11-14). 말씀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된 사람은 그런 기적에 미혹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은사를 받아 장성해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유익입니다. 15. 진리를 말하되 사랑 안에서 말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진리는 사람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니 우리가 영적으로 잘 성장하면 그리스도처럼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 신앙 생활의 목표입니다. 16. 예수님을 통해 온 교회가 각 마디를 통해 서로 도움을 받고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의 분량대로 봉사해서 교회로 자라게 하며 사랑 가운데서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져 갑니다. 여기서 각 마디는 은사와 직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 마디가 잘못하면 그 영향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게 되어 교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각 마디가 성실하게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교회를 위해 봉사하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특성입니다.
 

 

 

김경태

2015.02.17
01:24:58
컴퓨터와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로 10분정도의 설교가 녹음되지 못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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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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