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깨달음

(엡 3:1-12)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2:11-22을 본문으로 해서 ‘성전으로 지어져감’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이방인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기전에는 할례를 받지 않은 무할례당이었고,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었고, 구약의 약속도 없었고, 이 세상에서 소망도 없었고, 하나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로 유대인과도 가까워졌고 하나님께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원수된 담을 허시고, 율법을 폐하시고, 두 민족을 하나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는 이방인 믿는자들은 외인도 아니고, 나그네도 아니고, 같은 성도로서 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입니다. 이제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거하실 큰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이것이 교회의 특성입니다.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지만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3:1-12입니다.  바울은 복음이 하나님께서 오랜 시간 동안 감추어두신 비밀인데 때가 되어 여러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나타내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복음의 비밀을 교회를 통해 하늘에 있는 영적인 존재들과 천사들에게 알려 주셨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영원전부터 이미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이 복음의 비밀이 전해진 것에 감사하며 우리도 이 복음을 전하는데 우리의 몫을 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비밀을 깨달은 바울 (1-4): 1. 바울은 자신이 옥에 갇힌 것이 바로 이방인 형제들을 위해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유대인들이 싫어해서 바울을 죽이려고 했는데 바울이 자신의 로마 시민권을 이용해 유대인들에게 죽는 것 보다는 로마 황제에게 호소해서 로마로 오게 된 것입니다 (행 22:17-22, 25:9-12). 그러니 바울이 로마 옥에 갇힌 것은 이방인 형제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바울에게 내려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에베소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도 다 들었습니다. 3. 곧 그것은 바울이 전에 로마 옥에 갇히기 전에 써서 여러 교회들에게 보낸 서신들 (로마서, 고린도 전후서,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 전후서) 이나 혹은 에베소에 쓴 다른 잃어버린 서신들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 사도들의 서신은 그냥 한 교회에서만 읽은 것은 아니고 다른 이웃 교회들도 함께 돌려가며 읽곤 했고 또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바울의 서신이 바울이 쓴 모든 서신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4. 그 서신들을 읽었다면 바울이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깨달은 것을 에베소 교인들이 이해했을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지만 당시에 바울이나 베드로 같은 사도들이 복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했다는 것이 후일에 저희들이 복음을 이해하고 전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만약 그들이 당시에 복음을 희미하게 이해하고 또 그런 결정들을 내렸다면 오늘날 과연 이 복음이 우리에게도 전해졌을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바울이나 베드로의 서신들은 복음을 명확히 설명하여 우리가 복음서와 구약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며 복음의 비밀을 후대에 순수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합니다 (벧후 3:15-16).


2) 복음의 일꾼 (5-9): 5. 당시에 성령님의 계시로 바울이나 베드로나 다른 사도들이 복음을 확실하게 깨달은 것처럼 다른 세대에서는 그렇게 확실하게 깨달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구약의 몇몇 선지자 (모세, 다윗, 이사야, 예레미야, 하박국 등) 들도 복음을 부분적으로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6. 즉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우주적 교회의 지체가 되고, 함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시 117:1, 롬 15:11). 우리가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런 복음의 원리를 그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행 11:15-18). 7.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의 선물로 인해 이 복음의 일꾼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8. 자신은 모든 성도들 중에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지만 하나님께서 이 복음전파의 은혜를 주시고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롬 11:3, 고전 9:16-18. 참조 고후 11:5). 9. 또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감추어 두었던 복음의 비밀을 통한 인간 구원의 계획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감사하는 마음 때문에 당시 바울 같은 사람은 복음전파를 위해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고후 6:3-10, 11:18-33). 오늘날도 많은 분들이 이 복음을 전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바치고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무료로 받은 우리도 복음의 일꾼으로서 최소한 그 사업에 동참은 해야 할 것입니다.


3) 교회의 역할 (10-12): 10. 한 가지 더 첨가된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영들에게 이 복음의 비밀과 각종 지혜를 교회를 통해 알려주십니다. 교회에서 전파되는 복음을 통해 천사들이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교회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교회에서는 복음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복음전파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이란 영적 존재로서 천사들 중의 어떤 계급들을 말합니다. 이 천사들도 복음을 통한 유대인과 이방인의 화합에 대해 살펴 보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벧전 1:10-12).  그 천사들 중에 타락한 천사들은 마귀가 되었다고 합니다 (벧후 2:4, 유다 1:6). 11. 이런 모든 하나님의 섭리들은 다 영원전부터 예수님 안에 예정되어 있던 것을 하나님께서 때에 맞추어 진행하십니다. 12. 그러니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서의 믿음 때문에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게 됩니다 (히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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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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