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엡 2: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1:15-23을 본문으로 해서 ‘바울의 기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그들의 마음눈을 밝혀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천국에서 우리가 받게될 영광이 어떠한지에 대해 깨달음을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가를 더 알아가고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 신앙의 성장과정 입니다. 그래서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그리스도를 하나님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에수님께 주시고 메시야, 즉 구원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만물을 예수님의 발 아래 놓으시고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세우셨습니다. 이 교회를 통해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2:1-10입니다. 엡 2:8-9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설교제목을 ‘은혜’라고 기록했는데 본문 전체가 은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혜라는 단어는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엄청난 호의를 베푸는 마음을 말하는데 성경에서는 우리 구원의 근본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가르칩니다. 즉 우리는 죄를 범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인데 하나님께서 가치 없는 우리를 그냥 무료로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1) 진노의 자식 (1-3): 1. 원래 이 구절은, “너희는 원래 허물과 죄로 죽었었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헬라어 원서에도 “너희를 살리셨도다”라는 뒷 분분이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KJV나 문자적 번역에도 다 괄호 안에 “하나님께서 살리셨도다”라는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아마 뒤의 5절의 말씀과 연결시키기 위해 그렇게 번역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허물이라는 말은 무언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이고 죄는 하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죄라고 하면 둘 다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허물과 죄 때문에 죽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2. 예수님을 믿기 전에 이방인인 에베소 사람들은 영적으로 죽은 상태이니까 그 죽은 상태로 지냈습니다. 이 세상의 풍습을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마귀를 따라 살았습니다. 지금도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 마귀가 역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아직까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복음의 능력을 맛볼 수 없습니다. 3. 사실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육체의 욕심을 추구하고 타락된 육체의 본성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니 원래는 우리도 다 함께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예수님을 믿기 전의 상태입니다. 요즘은 하도 인간의 본능을 추구하며 사는 것을 미화시켜서 믿는 사람들도 믿지 않는 사람들의 풍조를 따라 인간의 본능을 따라 살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줄을 모릅니다. 물질 위주의 사고방식, 출세지향적 생활태도, 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이런 것들은 다 이 세상 풍조를 따르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요일 2:15-16). 그리스도인들은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아 세상 사람들과는 생각을 다르게 해야합니다 (골 3:9-10).


2) 은혜를 나타내시려 (4-7): 4.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풍성하십니다. 긍휼, 사랑, 자비, 은혜 라는 단어들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어서 어느 것이 더 근본인지 잘 구별이 되질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니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데 그것이 곧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5.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실 때 함께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우리가 함께 죽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6. 뿐만 아니라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사 예수님 안에서 하늘에 앉혀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잘못 해석하면 마치 우리가 예수님처럼 능력이 있어서 자신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인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의 능력은 예수님께서 주실 때에만 나타납니다. 자신이 전매특허를 가진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7. 우리를 이렇게 높혀주신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나신 은혜를 여러 세대에 보여주실려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데 이렇게 구원해 주시고 높혀주셨으니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렇게 하셨구나라는 것을 나타내려 하신 것입니다.


3) 은혜에 의하여, 믿음을 통해 (8-10): 8.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믿음을 통해서 입니다. 은혜가 근본이고 믿음은 방법입니다. 이 구원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의 특징 중의 하나는 무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받고 나면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9.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100% 행위에 의하지 않게 하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어느 인간도 자신의 구원에 대해 자랑할 수 없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인간은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롬 3:27). 10.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을 행하면서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원이 무료라고해서 우리가 전혀 선행을 하지 말아야 되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의 선행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필요하고 우리가 천국가서 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을 때 평가기준으로 쓰여질 것입니다 (마 5:16, 고후 5:10).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하나님을 위한 선행이 전혀 없는 사람은 구원은 받되 불가운데서 얻은 것처럼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전 3:12-15). 문제는 선행이 과연 어떤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복음전파와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구원받은 것처럼 다른 형제 자매들도 역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구원받았음을 명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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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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