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기도

(엡 1:15-23)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1:7-14을 본문으로 해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피로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려면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모셔 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들일 때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 마음에 들어 오시며 우리가 그 분 안에 있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을 친 것이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확증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한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1:15-23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교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흔히 중보기도라고 하는데, 중보라는 말은 두 사람이나 두 집단 사이에서 중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중보자 (mesites) 라고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도고 (enteuxeis) 라고 하는데 (딤전 2:1) 그 말이 그리 흔히 사용되는 말은 아니어서 사람들이 그냥 중보기도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1990년도에 한국에서 사람들이 중보기도를 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마치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착각해서 교회에서 문제가 되어, 2002년 장로교 총회에서 중보기도라는 용어 쓰는 것을 금지했답니다. 리즈 하워드라는 조금 모자라는 사람이 “이 악한 세상에서 성도들을 위한 성령의 중보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라고 했답니다.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믿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그 내용을 저희들이 배우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15-19): 15. 에베소에 있는 교인들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서 교회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바울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믿은 사람들이 사랑 안에서 좋은 교제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그것이 곧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와 기쁨이 됩니다. 16. 그 소식을 듣고 나니 바울이 비록 로마 옥에 갖혀 있지만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기록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우리 형제 자매님들 한분 한분을 위해 매일 기도드립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저를 위해 그리고 다른 형제 자매님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본인에게도 좋습니다. 기도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야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18. 그러면 우리 마음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 즉 천국의 소망, 또 천국에서 받게될 우리의 영광이 어떨지를 깨닫게 됩니다. 19.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믿는자에게 주신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에베소 교인들이 알기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 대해 좀 더 잘 알고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그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하셨으며 우리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가를 이해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해가는 과정이 바로 신앙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렘 9:23-24, 빌 3:7-8, 벧후 3:18). 신앙이 성장하는 과정은 우리가 예수님께 대해 좀 더 잘 알아가고 그분의 인격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은 매일 경건의 시간에 성경일기와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매일 성경을 읽지 않으면 과거에 어떤 체험을 했든지 상관없이 현재의 신앙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경건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2) 교회의 머리 (20-23): 20.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이 왜 그리 중요하냐 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그리스도를 하나님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권세와 영광을 말합니다. 21. 뿐만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모든 천사들과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만드셨습니다.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의 어느 누구에게도 또 천사들 중에 어느 누구에게도 그리스도, 즉 메시야, 구세주라는 이름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에게만 그 이름이 주어진 것입니다. 에수님은 우리의 메시야, 즉 구원자이시며 또 이 세상을 심판할 심판주이십니다. 22. 그리고는 만물을 예수님의 발아래 놓으시고 교회를 위해 만물 위에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23.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라고 합니다 (참조, 요 2:19-22, 골 1:18, 24). 교회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피로 사셨습니다 (행 20:28). 이 교회를 통해서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중요합니다 (마 18:20) . 예수님께서 이 교회의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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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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