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한 복

(엡 1: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갈라디아서의 마지막 부분인 갈 6:11-18을 본문으로 해서 ‘우리가 자랑할 것’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자랑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했습니다. 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렇게 중요하냐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우리가 구원받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십자가의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그들도 우리처럼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복음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새 생명 교회도 복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전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주일로 갈라디아서 강해가 끝나고 오늘부터는 에베소서와 다른 옥중서신을 강해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엡 1:1-6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에 방문해서 세운 교회인데 행 19:1 이하를 보시면 그 당시 이미 에베소에는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이 있었고 세례요한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서 바울은 약 3년간을 목회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치다가 마게도냐 지방으로 (빌립보, 데살로니가) 떠났습니다 (행 20:1). 당시 에베소는 국제 무역의 중심이었고 인구가 25만명 정도였답니다. 그후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갔다가 유대인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로마 군인들에게 잡혀 죄수가 되어 로마로 후송되어 거기서 2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있었는데 (행 28:30), 그때에 이 에베소서와 다른 옥중서신을 썼다고 합니다. 에베소서는 1-3장까지 복음에 관계되는 교리, 그리고 4-6장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생활원리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는 바울이 인사를 끝내고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역시 복음에 대한 교훈입니다.


1) 인사 (1-2): 1.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되었다고 합니다. 사도란 “보냄을 받은 자”라는 헬라어로서 당시에 특별사신, 전권대사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12제자와 바울, 바나바,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등에게 쓰여진 용어입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쓸때에 디모데가 잠시 어디를 갔는지 디모데의 이름은 저자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이 편지를 받는 사람은 물론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성도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거룩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믿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도 편지를 썼는데, 그 인근 교회에 있는 성도들을 지칭한답니다. 에베소에는 바울이 3차 전도 여행때 전도해서 모이는 사람들 외에도 다른 모임들이 있었습니다. 2. 그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했습니다. 은혜는 무엇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엄청나게 큰 것을 주는 마음을 말합니다. 참고로 은사는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선물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바울이 편지를 쓸 때, 자신이 사도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또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순간 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그분이 주시는 마음의 평안이 필요합니다.


2)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3-6): 3. 바울은 감옥에서 우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생각하니 우선 찬양부터 나왔습니다. 우리의 모든 신령한 복은 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롬 8:32, 요일 5:11-12). 그런데 그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4-5절에 나오는 것입니다. 4. 그것은 바로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고, 5.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님 때문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이상한 체험이나 물질적 복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아니고, 우리가 단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이것이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미리 이러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습니다. 창세전이라고 하면 이 우주를 창조하시기 전인데 당연히 인간은 창조하시기 전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에 이미 예정하신 것입니다. 영원의 개념을 도입하면 이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은 조금 할 수있지만 성경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명백히 나와 있으니 사랑의 정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셧다는 의미는 우리의 구원이 변경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한번 예수님을 믿고 구원이 주어지면 그것은 변경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이라고 합니다 (요 10:27-29, 롬 8:33-39).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정하신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의견을 물어 보고 그 의견을 참조하셔서 일을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고 합니다. 구원의 원리와 순서를 이미 다 정해 좋으셨습니다. 6. 구원의 원리와 순서만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고 그 목적도 이미 다 정해 놓으셨습니다. 구원의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은 감옥에 갇혔어도 찬송으로 그의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살전 5:16-18에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생활 태도의 근거는 복음입니다.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들임으로 값없이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니 감사하고 찬송하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사람들의 생활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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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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