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랑할 것

(갈 6:11-18)



서론: 지난 주일에는 갈 6:1-10을 본문으로 해서 ‘교회 정화와 선행’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라고해서 교회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교회내에서도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때에는 우리가 우선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 우리도 시험을 받을까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는 음행과 욕심과 우상숭배와 험담하는 것과 술취하거나 사기를 치는 것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교회에서 쫓아내지 않으면 교회가 부패하게 되어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더럽힘을 받게 됩니다. 믿는 사람들이 선을 행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기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 있을 때 어떤 일에 자신의 시간과 재물을 투자할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이 세상 육신의 일을 위해 투자하면 그 결과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되고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하면 성령님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갈 6:11-18입니다. 갈라디아서 끝에서 바울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의 편지를 마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자랑하고 무엇을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이가를 배우기 원합니다.


1) 자랑하지 말 것들 (11-13): 11. 여기서 바울이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라고 했는데 이 말은 당시에는 편지를 대필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바울은 말로 그냥 기술했는데, 이 갈라디아서 마지막에는 바울이 직접 펜을 들고 큰 글자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로마서 같은 경우는 끝에 대필한 사람의 이름을 (더디오) 밝히기도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결론이 중요하고 바울이 감정적으로 격해 있으니 아마 자신이 직접 결론을 쓴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 편지를 대필하는 사람이 없이 쓴다는 것은 많이 힘들 것입니다. 12. 믿는 유대인들 중에서 갈라디아에 와서 갈라디아 사람들로 하여금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는 사람들은 다른 믿지 않는 유대인들로부터 박해를 피하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바울은 표현했습니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전통만 범하지 않으면 십자가를 전해도 어느 정도 용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3. 당시 믿는 유대인들은 할례를 받았지만 율법을 다지키지 못했습니다. 율법을 다 지키는 사람은 없습니다. 착각으로 자신이 율법을 다 지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끔 있었습니다. 그 유대인들이 자신도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면서 이방인인 갈라디아 사람들에게 할례를 받게하는 것은 “나는 할례받은 사람이다.”라고 자랑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한답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할례나 무할례를 자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세상의 다른 어떤 것도 우리가 자랑할 것은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받았는데 자랑할 것이 어디 있습니까? (롬 3:27). 롬 1:30에 보면 자랑하는 것이 죄의 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구원도 100% 무료로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왔으니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고전 4:7).


2) 우리가 자랑할 것 (14-16): 14. 바울은 이 세상에 있어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해서 죽었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은 말도 못하는데 무슨 자랑할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자랑할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는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전 2:1-2, 9:16). 이런 작정을 안하면 자꾸 자기 자랑이 나와서 참기 힘듭니다. 저도 설교 시간에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에는 알지 않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빌 3:8). 15. 할례냐 무할례냐, 모태신앙이냐 아니냐, 직분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방언을 받았느냐 아니냐, 이런 것들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서 영원한 생명을 받았느냐 그것입니다. 다른 것 다 가지고 있어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니 다른 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눅 16:19-31).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데 왜 복음은 자랑 안하고 엉뚱한 것들을 자랑합니까? (롬 1:16-17). 16. 이런 복음적인 원리를 따라 생활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이스라엘입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과 하나님의 긍휼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만 자랑하십시다.


3) 마지막 인사 (17-18): 17. 자신이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복음을 떠나 다른 교훈을 좇는다는 소식은 전도자를 괴롭게 합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자신의 몸에 무슨 흔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님의 복음을 위해 여러 핍박과 어려움을 다 겪었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바울에게 예수님의 흔적이 된 것입니다. 18.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없으면 하루라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율법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를 마치면서 우리가 무엇을 자랑해야 할 것인가를 확실하게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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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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