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재림 (눅 21:20-28)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21:5-19를 본문으로해서 ‘말세의 징조’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전의 아름다운 외형과 그 장식한 돌들에 대해 자랑했었지만, 예수님은 그 성전의 멸망과 말세의 징조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말세가 되면 영적인 미혹과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며, 때가 가까웠다고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견고히 서 있는 사람은 그런 미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영적인 미혹이 있고난 다음에는 실제적인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예수님과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니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1:20-28입니다. 말세의 징조가 끝나고 나면, 이 세상이 멸망하고 마침내 예수님께서 재림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정확히 언제 재림하실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징조들이 나타나고 예수님께서 능력과 큰 영광으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지식을 얻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예루살렘의 멸망 (20-24): 20. 마지막 날에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게 될 것입니다. 이때가 주후 70년에 로마 군인들에의한 예루살렘의 멸망도 의미하겠지만 또한 말세에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에워싸이는 마지막 전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을 보면 예루살렘의 종말이 온 줄을 알라고 하셨습니다. 21. 그때가 되면 산으로 도망하는 것이 아무래도 사람이 덜 모이는 곳이니 피해가 적을 것입니다. 큰 도시에 있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고, 조그만 시골에 있는 사람들도 큰 도시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이단 모임은 이 말씀에 의해 도시에는 살지 말라고 가르치기도 한답니다. 22. 이날은 모든 형벌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23. 이 말씀을 근거로해서 말세가 되면 결혼도 하지말고 아이도 낳지말라고 가르치는 이단의 모임도 있답니다. 아무래도 환난을 당하면 임산부와 산모에게 어려움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모릅니다. 24. 전쟁이 나면 많은 사람이 죽고,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하면 포로로 잡혀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차기까지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지배하에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단락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에 따라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기도 하시고 전쟁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성경을, 특히 말세에 대한 예언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면 엉뚱한 것을 가르치고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자들에게 평강과 안식을 주십니다. 말세가 되면 환난을 당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믿는자를 보호해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평안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단들은 불안을 야기시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공포에 의해서 자기 말을 잘 듣겠지요. 예수님께서는 요 16:33에서,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라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재림 (25-28): 25. 25절에서부터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징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 우주에 큰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달에 이상이 생기면 바다에 큰 일이 일어납니다. 밀물과 썰물이 다 달의 영향 때문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더 쉬울 것입니다. 별들에게도 이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혜성이 지구에 부딪히든지 자기들 끼리 부딪혀 우주에 큰 소동이 일어납니다. 26. 그러한 일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불안해 할 것입니다. 무서워서 정신을 잃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27. 그때에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시는 것을 볼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몇군데를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행 1:8-11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제자들과 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가시는데 제자들이 하늘을 쳐다보니까 흰옷을 입은 천사 두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살전 4:16-18을 보겠습니다.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실 것입니다. 주님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그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이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계 19:11-16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백마를 타시고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려 오신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것을 약 330번 이상 예언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어디에 오셔서 어떤 삶을 살다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돌아가실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300회 이상 예언되어 있습니다. 사복음서에, 사도행전에, 바울 서신에,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수없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려 오셨듯이 신약의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반드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28. 이런 일이 일어나거든 우리 믿는 자들은 머리를 들고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속이 가까왔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는데 왜 또 구속이 가까왔다고 하셨는가?”라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우리는 아직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고 구원에 대한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약속만 받아도이미 구원받은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보증해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그 구속이 완성이 되어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왕노릇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그 일들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 소망을 두고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약속하신 일들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사람은 말해놓고 변덕을 부리지만, 하나님께서는 한번 약속하시면 영원히 변치 않으십니다.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도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약속을 6천년 전에 하셨는데 아직까지 그 약속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사실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