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의 하나님 (눅 20:27-40)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20:20-26을 본문으로해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데나리온에 있는 화상과 글이 가이사의 것이니 정당한 세금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편, 우리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특히,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값주고 사신 몸이기 때문에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정부에 바쳐야 할 세금을 속이면, 그것은 정부를 속이고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짓말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마귀의 종이 됩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거짓의 아비이니까, 우리가 거짓말할 때마다 바로 마귀의 말을 하는 것이 됩니다.
거짓말이 그 정도로 나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값주고 사신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바른 일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도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이것이 지난 주일에 우리가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0:27-40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님께 한 가상적인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고 오해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자의 하나님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살아 있고, 죽음도 하나님 앞에서는 끝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 영혼에 대해 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바랍니다.

1) 사두개인들의 질문 (27-33): 27. 사두개인이란 예수님 당시의 한 종교집단으로서 제사장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율법은 믿었지만 부활과 천사나 영을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리새인들은 또 다른 종교집단으로서 율법과 부활과 천사와 영을 다 믿었습니다.
28.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믿었으니까 한 가상적인 상황을 만들어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신 25:5-6절에 의하면 형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형의 대를 잇게하는 법이 있습니다.
흔히 수혼법이라고 합니다.
29-33. 사두개인들은 한 가상적인 상황을 설정해서 부활의 비현실성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7형제가 있었는데 맏형이 아내를 취하여 자식이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 셋째, 이렇게 모든 형제들이 다 그 여인과 결혼했고 다 자식이 없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만약 부활이 정말 있다면, 부활 때에 이 여인은 누구의 아내로 부활하겠습니까? 이런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이런 이상한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천지창조에 대해, 선악과에 대해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그 질문에 다 대답해 주어도 그들이 믿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대답하셨는지 살펴봅시다.

2) 부활한 자의 상태 (34-36): 34. 막 12:24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우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함으로 오해함이 아니냐?”
대개 사람들은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질문들을 합니다.
엉뚱한 질문을 하는 불신자들도 성경을 읽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성경을 읽었더라면 그런 어리석은 질문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세계는 이 세상의 상식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음을 알려주십니다.
35. 이 세상 사람들은 결혼하지만 부활한 사람들에게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36. 뿐만아니라, 부활한 사람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고, 천사와 같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가 부활하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요일 3:2에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처럼 완벽하게 되면 결혼이 필요없습니다.
결혼은 두 불완전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서로 힘을 합쳐 살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사두개인들은 몰랐습니다.
그들은 하늘나라에서도 이 세상과 똑같이 결혼해서 사는 줄 착각했습니다.
자신들의 상식에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시켜 생각했습니다.
요즘 우리도 이런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실 것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 말씀을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3) 산자의 하나님 (37-40): 37. 출 3:6에는 모세가 가시떨기 나무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광경이 나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지금 (I am)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날 때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다 죽었었기 때문에 I was라는 과거 시제를 써야 마땅할 것 같은데 I am이라는 현재 시제를 쓰신 것입니다.
38.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는 죽은 사람이나 산 사람이나 관계없이 다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모든 인간을 다 분리시킵니다.
우리는 죽은 사람을 만나거나 그들에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전혀 문제없이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죽음이 전혀 힘을 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을 통제하시고 죽음을 정복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하시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사망에 매여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도 구속하셨습니다.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죽은 후에도 계속 우리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지금 우리가 찬양드리고 예배드리는 분이, 나중에 우리가 천국에 갈 때도 만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음만 통제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나 오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통제하십니다.
혹시 우리 중에 죽음을 두려워 하는 분이 계십니까?
혹은 이 세상의 어떤 세력이나 마귀를 두려워 하는 분이 계십니까?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해할 수 없습니다.
이 우주에서 가장 강한 분이 우리 마음에 계시는데 누가 감히 우리를 만질 수 있겠습니까?
요일 5:18에는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우리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39. 예수님께서 이렇게 잘 대답하시니, 서기관 중의 어떤 사람들이 와서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했습니다.
서기관들은 대개 바리새인들이기 때문에 부활을 인정하는 예수님 편을 듭니다.
40. 그 후에는 사두개인들이 감히 질문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 정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두개인들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의 상식에 제한시키지 맙시다.
우리가 흔히 믿음이 좋다거나, 능력이 있다거나 하는 것이 사실과 전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다.
성령님의 능력을 인간의 상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고 계시는 분임을 확인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죽음과 생명과 살아 있는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다 주장하시는 분이십시다.
귀신이나 마귀나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귀를 너무 두려워 하면 마귀가 우리를 깔볼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마귀나 어떤 악한 세력도 우리를 만질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웁시다.
말씀이 은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sort
386 06-01-08,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 (눅 12:13-21). movie Jun 02, 2008 17516
385 04-05-09, 예루살렘과 그 성전 (눅 19:41-48) movie Apr 05, 2009 17499
384 01-03-10: 섬기는 삶 (막 10:45) movie Jan 04, 2010 17438
383 08-09-09: 예수님의 고난과 증거 (눅 22:63-71) Aug 12, 2009 17434
382 09-26-10: 영생 받기로 작정된 자 (행 13:42-52) moviefile Sep 28, 2010 17432
381 08-15-10: 그리스도인 (행 11:19-30) moviefile Aug 16, 2010 17428
380 11-22-09: 감사의 결정 (합 3:16-19) [1] movie Nov 23, 2009 17427
379 02-06-11: 복음에 대한 깨달음 (행 18:18-28) moviefile Feb 09, 2011 17421
378 03-27-11: 예루살렘으로 (행 21:1-16) moviefile Apr 01, 2011 17413
377 08-03-08, 고인자 전도사 간증 - 두번째 movie Aug 03, 2008 17390
376 02-24-13: 믿음의 선택 (롬 9:25-33) moviefile Feb 28, 2013 17385
375 06-14-09: 예수님의 재림 (눅 21:20-28) movie Jun 16, 2009 17364
374 04-27-08, 바리새인들의 위선 (눅 11:37-44) movie Apr 27, 2008 17327
» 05-10-09: 산 자의 하나님 (눅 20:27-40) movie May 12, 2009 17307
372 01-23-11: 철학적 설교 (행 17:16-34) [1] moviefile Jan 26, 2011 17299
371 02-20-11: 믿을 때에 받는 성령 (행 19:1-7) moviefile Feb 23, 2011 17283
370 08-08-10: 베드로의 지도력 (행 11:1-18) moviefile Aug 09, 2010 17277
369 08-01-10: 복음의 증인 (행 10:34-48) moviefile Aug 05, 2010 17268
368 04-26-09, 성령님의 하시는 일 (요 16:5-15) movie Apr 27, 2009 17247
367 06-08-08, 하나님의 전신 갑주 1부 (엡 6:10-20) [1] movie Jun 09, 2008 17240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