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과 그 성전 (눅 19:41-48)


서론: 2주 전에는 눅 19:28-40을 본문으로해서 ‘겸손한 왕’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예언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그 분은 우주의 왕이시지만 겸손하셔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그 분은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지 않으시고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입으셨습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는데 그 죽음은 바로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께 거역하는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는 우리도 그 분의 겸손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겸손하게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항상 교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항상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아야 합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될 수 있는 길은 겸손하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길입니다.
예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갑니다.
그렇게 할 때 그 분의 겸손함 같이 우리도 겸손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2주 전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9:41-48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셔서 성을 보시고 우시며 그 성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고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눈에 보이는 예루살렘과 그 성전의 멸망, 그리고 새로운 예루살렘과 그 성전에 대해 교훈을 나누려 합니다.


1)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 (41-44):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오시며 성을 보고 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시는 기록이 성경에 그리 많이 없습니다.
요 11:35을 보시면 예수님의 친구이신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신 기록이 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그 아름다운 예루살렘 성을 보고 우셨겠습니까?
그 성이 멸망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42. 당시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스러운 것 같았지만 얼마 후에 멸망당할 것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평화만 보았지만, 예수님께서는 미래를 아시기 때문에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신 것입니다.
43. 날이 이르면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예루살렘을 사방에서 포위할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의 예언대로 주후 70년에 디도라는 로마 장군이 토성을 쌓고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멸망시켰답니다.
44. 적군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의 사람들과 그 자녀를 땅에 메어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참혹한 광경입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로마 군인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그 성전의 돌사이에 있는 금을 가져가기 위해 모든 돌들을 다 부수었답니다.
그러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이 그대로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루살렘과 그 성전이 이렇게 멸망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권고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 타락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으라고 권고하셨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부했습니다.
위선적인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고,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고 결국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45-46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님의 육체인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님을 거부한 것이 바로 예루살렘 멸망의 원인이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인 누가복음에서는 그리 분명하게 기록되지 않았지만 마 24장을 보시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말세의 환난을 예언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 끝에도 큰 환난이 있을 것입니다.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고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고 불법이 성하고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은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성실히 섬기는 사람들에게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새 하늘과 새땅을 보며 영광의 주님을 모시고 영원히 살 것입니다.


2) 성전의 정화 (45-46):
45.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한 예언을 마치시고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어 쫓으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장사를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의 성전에서 상행위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단지 신 14:24-27에 의하면 멀리 사는 사람들이 제사드릴 소나 양을 자기 고향에서 돈으로 바꾸어 그 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그 곳에서 다시 소나 양을 사서 하나님께 제사드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제도가 타락하니까,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권에 관계되어 하나님의 성전을 시장터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 타락된 성전을 정화시키기 위해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신 것입니다.
46. 그리고는 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라고 말입니다.
당시에도 하나님의 성전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요즘도 하나님의 성전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교회 건물이 하나님의 성전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고전 3:16).
성도들의 모임이 곧 교회입니다.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를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사람들은 무슨 핑게를 대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해치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를 성장시켜 자아실현을 하려는 목회자들이나 교회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직분자들은 다 하나님의 교회를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꾸짖을 것입니다.


3) 제사장들의 음모 (47-48): 47. 성전을 깨끗게 하신 예수님께서는 그 성전에서 매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이 그 교훈을 듣고 순종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두목들이 도리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사람들의 악함을 볼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들으면 듣고 회개하고 자신을 돌이켜야 할텐데 오히려 말한 사람을 죽이려고 합니다.
저도 목회를 하면서 사람들을 권고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분들이 저의 말을 듣지 않았고 저를 싫어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제가 말을 잘못해서 그런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셔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바울은 딤후 4:3에서 말하기를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오직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만이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48. 제사장들은 에수님을 당장 죽이고 싶었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이 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우선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 성이나 그 성전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멸망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복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합니다.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 눈에 보이는 성전을 중시합니다.
그들은 눈으로 보기에 보잘 것 없는 예수님과 그의 복음은 배척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성전을 타락시킵니다.
그들은 진리를 전파하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책망을 들을 것입니다.
우리는 혹시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하지는 않습니까?
눈에 보이는 돈, 눈에 보이는 좋은 집, 눈에 보이는 물질을 중시합니까?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나라와 예수님의 복음을 중시합니까?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한 사람들은 예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성실히 가질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매일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될 때에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보게될 것입니다.
장래 우리에게 주어질 새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성전삼아 영원히 살게될 것입니다.
말씀이 은혜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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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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