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의 위선 (눅 11:37-44)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1:27-36을 본문으로해서 ‘말씀과 빛의 효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적 조건이나 눈에 보이는 기적을 더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낳은 어머니가 참 복이 있겠구나라고도 생각하고 또 기적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정말 복있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빛이시니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은 빛에 거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난 다음에도 우리 마음에 그 빛을 가리우는 장애물이 있으면 그 빛이 다 비취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두움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 마음에 주인이 되셔서 저의 모든 것을 주관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원리를 매순간의 결정에서 적용해야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1:37-44입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자기집에 초청하여 점심을 대접하면서 예수님 손 씻지 아니한 것에 대해 이상히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위선에 대해 책망하시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요즘 교회의 잘못된 형태도 살펴보고, 또 우리 자신도 이런 모습에 빠지지 않도록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1) 바리새인의 모순 (37-41): 37.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니까, 진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좀 친하게 지내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요 3장에나 눅 7:36에도 그러한 경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38.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태도에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만들어낸 규범이 있어서 음식을 먹기전에 항상 손을 씻습니다. 물론 당시 건조한 지역이고 또 손을 자주 씻어야 위생적으로도 좋겠지요. 바리새인들은 율법외에 장로들의 규범으로 그러한 법들을 만들어 지킨 것입니다. 처음에는 규범을 좋은 의도에서 만들었겠지요. 형식화가 되니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잡수시니 그것을 이상히 여긴 것입니다. 39. 예수님께서는 그런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십니다. “너희들은, 겉은 자주 씻어서 깨끗할 지 모르겠는데,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겉으로는 깨끗한 척, 경건한 척 하는데, 속에는 욕심과 악한 마음이 가득하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을 그런식으로 대하면 그런대로 괜찮을지 모릅니다. 실은 사람들도 진심으로 하는지 겉으로만 하는지 나중에는 다 압니다. 40. 하나님께는 그런식으로 대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의 겉과 속을 다 만드셨기 때문에, 만물이 하나님 앞에는벌거벗은 것처럼 다 들어납니다 (히 4:13).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다 아시고 계시지만, 나중에 우리가 천국갈 때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다 드러나 각각 그 행한대로 받을 것입니다 (고후 5:10). 41. 바리새인들은 구제할 때도 나팔을 불고 구제합니다. 금식할 때도 그 표를 다 냅니다 (마 6:1-6).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구제할 때에 마음으로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생색내지 말고 구제하면, 모든 것이 깨끗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떨 때는 진정으로 구제해도, 상대방이 엉뚱한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겉으로만 구제하면 괜히 돈 없애고 하늘나라에 상도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런 모순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여 일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음이 먼저 드려져야 합니다. 겉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이려고 봉사하면, 수고만하고 하늘나라에 상은 없습니다.

2) 바리새인들의 위선 (42-44): 42. 위선적인 사람은 본질적인 것은 덮어 두고 사소한 일에 집중합니다. 그들은 자기 밭에서 나는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마치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전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누가 십일조를 내느냐 안내느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잘못입니다. 복음전하라고 하면 벙어리가 되고 남의 말하는 것에는 더 잘하면 문제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험한 말들을 바리새인들에게 하셨겠습니까? (마23:33). 그들의 위선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의 원리대로 살지 않으면 바리새인들처럼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내힘으로 경건하게 살려해도 안됩니다. 위선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엡 2:8-9).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할 때도 내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생활하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43. 바리새인들이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 원하고, 시장에서 문안받고, 대접받기 좋아하는 것도 요즘 어떤 사람들하고 비슷합니다. 목회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려 하지 말고 도리어 섬기려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막 10:45). 돈을 내라고 해도 정말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 동역하자고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예수 필름으로 전도하는 분들을 만났는데, 그 중 한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Without any shame, I would like to ask your help in showing the Jesus Film.” 저도 지난 12년간 목회하면서 홍성호 선교사님 오실 때, 두번을 제외하고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께 교회에 연보하라고 설교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저도 전혀 부끄러움 없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예수 필름으로 전도하는 분들의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면 진정한 기적들이 일어납니다. 예수 필름을 통해 많은 기적들이 일어났답니다. 통계를 보면 우리가 3불을 투자하면 한 영혼이 주님을 영접합니다. 하루에 1불을 투자하면 1년에 120명이 주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보통 생활에서, 1년에 120명에게 주님을 영접하게 할 수 있습니까? 예수 필름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좋은 음식 대접받고난 다음에, 하루에 1불씩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목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가장 이윤이 많은 투자입니다. 복음전하는데 동참하면 너무 좋습니다. 44. 평토장한 무덤은 겉으로 보면 표가 안납니다. 속에는 썩은 시체가 있습니다. 위선하는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경건하지도 않으면서 경건한 체 할 필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주님께 내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자신으로부터도 자유케 합니다 (요 8:32). 오늘의 말씀을 통해 바리새인들처럼 위선하지 말고, 복음전하는 중요한 일에 동참하는 복받은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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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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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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