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15: 복음의 열매 (골 1:1-8). 서론: 지난 몇 달간 강해하던 빌립보서를 마치고 오늘 주일부터는 골로새서를 강해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대략 세 가지 아이러니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 옥에 갖혀 있는 바울이 자유롭게 지내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기쁨으로 생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나라의 영광을 버리고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큰 영광으로 갚아주셨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한 연보를 했습니다. 이 세 주제가 다 모순적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기독교는 실재로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존재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렵고 핍박을 받을 때, 기독교는 순수했고, 힘있고 급격한 성장을 했습니다. 초창기의 교회 역사가 그 상황을 말해줍니다.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고 콘슨탄틴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될 때 부터 기독교의 타락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빌립보서에서도 그러한 상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골로새서를 강해하는데 바울은 골로새에서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창조와 구원의 근본이시니 우리는 그 분에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골로새서의 주제입니다. 당시에 골로새에 제법 많은 거짓교사들이 있었답니다. 골로새서는 바울이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로마 옥에 있으면서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직접 전도해서 세운 교회가 아니고 여기에 나오는 에바브라 (예쁜, 귀여운) 라는 분이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골로새라는 지역에 가서 세운 교회입니다. 골로새는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라는 도시 근처에 있는데 소도시로 지금의 터기 남서부 지역이랍니다. 골로새서는 두기고와 오네시모가 전달했다고 합니다.

 

1) 인사 (1-2): 1. 골로새서도 바울의 편지이기 때문에 처음에 인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도권에 대한 확증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축복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에 대한 도전을 몇번 받았기 때문에 편지마다 이렇게 쓰는 것이 통례로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된 것이다 라고 말하고 디모데도 그 말에 동조한다, 그런 뜻입니다. 2. 골로새서에 있는 성도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한 분이시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대채로 신실한 사람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실하다는 단어는 성실하다는 단어와 동의어인데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신실한 형제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했습니다. 신실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을 못 누리느냐?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대체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의 아브라함과 이삭 같은 사람들도 성실함이 그들의 공통된 특성이었고, 야곱도 간사한 면이 좀 있었지만 살펴보면 굉장히 성실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의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바울이나 바나바 같은 사람들도 다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2) 복음의 열매 (3-8): 3. 바울이 골로새에 있는 믿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 왜냐하면 바울이 들으니 골로새 교인들은 예수님 안에서 믿음과 다른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풍성했고, 5. 그들이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고전 13:13에서 제시된 믿음, 소망, 사랑이 여기에 다시 나타납니다. 골로새 교인들은 참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은 전에 에바브라를 통해 복음을 들은 것에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6. 이 복음은 에바브라가 전했는데, 골로새 교인들이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참으로 깨달은 날부터 자기들 가운데서 뿐만 아니라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랐다는 것을 바울이 들었습니다. 신앙성장이 상당히 빨랐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만, 다른 성경들을 살펴볼 때, 대체로 배울 수 있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인격의 변화 (갈 5:22-23) 와 복음전파 (막 16:15) 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난 다음 생활을 통해 우리의 인격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인격의 열매와, 우리를 통해 복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받게되는 복음전파의 열매를 말합니다. 이러한 열매가 저와 우리 형제 자매님들에게 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인격의 열매는 시간이 좀 걸리고 그 열매가 그리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디다. 복음전파의 열매도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 생명 교회에 다닌지 10년이 넘어도 아직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 본 적이 없으면 양심에 좀 가책을 받아도 좋습니다. 7. 골로새 교인들은 에바브라에게 배워서 이런 열매들을 잘 맺은 것 같습니다. 에베브라는 골로새 교인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라고 바울이 말합니다. 지도자가 설실하니까 교인들도 드런 것 같습니다. 제가 에바브라보다 성실하지 못해서 우리 형제 자매님들에게 복음의 열매가 안 맺어지는가 생각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성실한 목사님을 모셔서 우리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복음의 열매가 많이 맺어졌으면 좋겠습니다. 8. 이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인들의 사랑을 바울에게 전한 사람입니다. 바울이 옥에 갖혀 있으니 빌립보 교인들처럼 골로새 교인들도 에바브라를 통해 바울에게 그들의 사랑을 전한 것 같습니다. 복음은 생명입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열매가 맺혀지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열매가 없다는 것은 생명이 없든지, 혹은 생명은 있는데 열매가 없다면 그 나무가 병들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재생산을 위한 출생이라는 책에 보니까, 복음을 듣고도 복음의 열매가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이 복음을 깨닫지 못했거나, 혹은 그 사람의 생활에 버려야 할 죄악이 있어 복음의 열매가 맺혀지지를 못한답니다.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가 생각해 보시고 그 문제를 주님께 내어 놓고 해결을 받아 저와 우리 형제 자매님들에게 복음의 열매가 맺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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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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