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15: 풍성히 채우심  (빌 4:15-23).


서론: 지난 주일에는 빌 4:8-14을 본문으로 해서 ‘일체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빌립보서를 마치면서 바울은 끝으로 빌립보 교회 형제들에게 무슨 참된 것이나,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받을만하고, 칭송받을만 한것, 즉 무슨 덕목이나 찬양할 만한 일이 있으면 그러한 일들을 묵상하라고 말하고, 또 바울 자신을 통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지켜 행하라고 교훈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모든 일에 일체의 비결을 배웠는데, 그것은 이론적으로가 아니라 바울이 복음전파를 위해 실재로 절망의 순간들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함으로써 얻어진 경험에서 나온 것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바울은 배부름과 배고품과 풍부와 궁핍의 모든 상황에서 주님만 믿고 의지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을 위해 물질적 후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기도와 물질적 후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믿는 자에게 주어진 축복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빌 4:15-23입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자신의 물질을 바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임을 알려주면서 바울은 빌립보서를 마칩니다.


1) 향기로운 제물 (15-18): 15. 15절의 말씀은 행 16:13-15 와 35-40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거기에는, 바울이 빌립보 지방에서 전도하다가 루디아를 만나고 그 분의 집에서 교회가 시작되었는데 바울이 귀신들린 여자를 고친 것이 화근이 되어 옥에 갇히고 옥에서 나와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가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때에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기록을 안했지만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의 여행 비용을 담당해 주었던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사려가 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16. 뿐만 아니라 바울일행이 데살로니가 지방에 있을 때에도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의 생활비를 두번이나 보내준 것입니다. 그런데 고후 8:1-5를 보시면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의 전도여행을 위해 물질적 도움을 준 것은 그들이 부요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게도냐 (빌립보) 교인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로 풍성한 연보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연보가 진짜 연보입니다. 사업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면 연보를 많이 하겠다는 말은 대개 거짓말이고, 실재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 사람은 교만해져서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서 구원의 기쁨에 못이겨 극심한 가난 속에서 풍성한 연보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연보입니다 (고후 9:6-9). 어떤 여학생의 이야기. 17. 바울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믿는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 물질을 바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보를 어느정도 강조를 하느냐 하는 것은 목회자의 경향성에 조금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지갑이 열리지 않으면 진정한 헌신은 없답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최고급품을 쓰면서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위해서는 극도로 아끼는 생활태도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님께 드릴 때에는 계산 없이 그냥 기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생활태도를 배우고 실천하시면 좋습니다. 18. 사실 바울은 모든 것이 있고 풍부했습니다. 옥에 갖혀 있는데 뭐가 그리 쓸 것이 많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빌립보 교인들은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다시 바울의 쓸 것을 보낸 것입니다. 그러한 연보는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연보입니다. 이러한 연보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않으실 수가 없습니다.


2) 풍성하게 채우심 (19-20): 19. 이런 태도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우리 모든 쓸 것을 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시50:7-15, 엡 3:20). 하나님께서는 우리처럼 그렇게 째째한 분이 아니십니다.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염려할 것은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 62:10, 잠 3:9-10). 20. 그러니, 그러한 하나님께 영광을 세세 무궁토록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자에게 주어진 복입니다.


3) 끝 인사 (21-23): 21. 빌립보 교인들에게 각각 문안을 부탁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자기는 죄도 없으면서, 바울이 옥에 갇혀 있으니, 함께 옥살이 하는 형제들이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안부를 전합니다. 22. 특히 황제 가이사의 집 사람 중에 벌써 믿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어디를 가나 복음을 전하니까 황제 집안 식구들도 주님을 믿은 것입니다.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라는 말은 바울이 편지를 끝낼 때 항상 마지막에 쓰는 말입니다. 우리의 생활에는 항상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어야 살아갑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풍성하심 속에서 우리의 생활도 풍성하게 될 것을 교훈하며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칩니다. 빌립보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복을 누리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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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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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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