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6-15: 일체의 비결 (빌 4:8-14). 서론: 지난 주일에는 빌 4:1-7을 본문으로 해서 ‘기쁨의 근거’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맺은 관계는 어떤 때는 혈육의 정보다도 더 가깝습니다. 복음 안에서의 형제 자매들은 서로에게 기쁨이요 예수님의 재림 때에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그 안에서 성도들은 사역자들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누리는 기쁨의 근거는 예수님입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가 무료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그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모든 것을 다 맡길 때,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는 참 기쁨과 평안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빌 4:8-14입니다. 바울은 다시 끝으로 빌립보 교회의 형제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뒤, 자신을 도우려는 빌립보 형제들에게, 자신은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환경에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그들의 도움에 감사의 표시를 하고 축복해 줍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모든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비결을 깨닫고 그 능력을 받아 생활에서 참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1) 듣고 본바를 행하라 (8-9): 8. 바울은 다시 “끝으로” 라고 말합니다. 빌 3:1에서도 “끝으로” 라고 했다가 여러 가지 교훈을 한 후에 지금 다시 끝으로 라고 합니다. 할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라는 번역은 차라리, “어떤 참된 것이 있든지”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무엇에든지 참되라” 라는 명령문이 아니라, “무엇이나 참된 것이 있으면” 이라는 조건절입니다. 그러니까 8-9절을 다시 번역하면, “8. 무슨 참된 것이 있든지,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받을만 하고, 칭송받을 만한 것, 즉, 무슨 덕목이나 찬양할 만한 일이 있으면, 그러한 덕목들을 묵상하라.” 라고 하는 것이 더 원문에 가깝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항상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받을 만 하고, 칭송받을만 한 것들을 생각하고 추구해야 합니다. 9. 그런데 바울은 9절에서 실은 자신이 한 일들이 바로 그러한 덕목들이다라고 간접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니, “너희가 내게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그대로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라고 말했습니다. 8절에서 열거된 8가지의 덕목은 그리스도인들이 생활에서 추구해야 할 덕목들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기 자신을 통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면 바로 그러한 덕목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구원은 믿기만 하면 얻게 됩니다. 그 외에 아무런 다른 조건이 없습니다. 자신의 어떤 덕목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축복인 평안을 누리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자들을 통해 배운 것을 실제 생활에 순종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기를 구원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은 순종으로 라고 합니다. 순종은 행동으로 나타난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는 행위는 순종이 아니라 위선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영적인 것과 육신적이 것을 다 포함합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성경 말씀에서 주어진 덕목과 영적 지도자들을 통해 배운 것을 실천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일체의 비결 (10-14): 10. 옥중에 갖힌 바울을 크게 기쁘게 한 일이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을 위해 물질적인 후원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일입니다. 바울이 옥에 갖혀 있고 또 거기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다가 보면 필요한 것도 많으니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을 위해 물질을 좀 후원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입니다. 옛날부터 생각은 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바울의 형편을 듣고 그러한 일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을 크게 기쁘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마게도냐에 있는 빌립보 교인들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고후 8:1-5). 돈을 많이 벌어서 연보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지금 있는 것에서 연보 안하면 돈이 많이 있으면 더 못합니다. 돈이 많이 있으면서 연보하면 사람이 교만해집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인정 받으려고 연보하기 때문에 교만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1. 바울은 돈이 필요해서 빌립보 교인들의 후원을 기뻐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하기를 배웠습니다. 12. 바울은 가난하게 살줄도 알고, 풍부하게 살줄도 알고,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함에도 살아가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그냥 말로만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얻어진 경험에서 오는 것입니다 (고후 1:8-11, 6:3-10, 11:18-30). 13. 바울의 이 경지는 사형선고를 받은줄 알고 모든 생을 포기한 후에,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한 그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경력입니다. 그러한 후에 말하기를 ,”아, 나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구나.”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14. 바울은 이러한 태도로 생활하지만 빌립보 교인들 쪽에서 바울과 함께 동역하기를 원하고 물질로 후원하기를 원하니 그 일은 참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 인생을 바치는 일은 고상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주님의 복음전하는 일에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신 제자들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전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며,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읜의 상을 받을 것이요, 제자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을 주는자에게도 결코 상을 잃지 아니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마 10:40-42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복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사업에 동참하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최남일

2015.08.30
10:33:15
목사님, 2주전 주일예배에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들어 보았습니다. 다시 들어도 이렇게 좋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신실함과 겸손함으로 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386 09-13-15: 예수님의 정체성 (골 1:15-23) moviefile Sep 14, 2015 10987
385 09-06-15: 바울의 기도 (골 1:9-14) moviefile Sep 07, 2015 11143
384 08-30-15: 복음의 열매 (골 1:1-8) moviefile Aug 31, 2015 11196
383 08-23-15: 풍성히 채우심 (빌 4:15-23) moviefile Aug 24, 2015 11422
» 08-16-15: 일체의 비결 (빌 4:8-14) [1] moviefile Aug 17, 2015 11733
381 08-09-15: 기쁨의 근거 (빌 4:1-7) moviefile Aug 10, 2015 11577
380 08-02-15: 우리의 시민권 (빌 3:17-21) moviefile Aug 03, 2015 11670
379 07-26-15: 장성한 자 (빌 3:10-16) moviefile Jul 27, 2015 11604
378 07-12-15: 누가 진정한 성도인가3 (최남일 형제님) moviefile Jul 13, 2015 11473
377 07-05-15: 가장 고상한 지식 (빌 3:1-9) moviefile Jul 08, 2015 11918
376 06-28-15: 성실한 동역자들 (빌 2:19-30) moviefile Jun 29, 2015 11733
375 06-21-15: 구원을 이루어감 (빌 2:12-18) moviefile Jun 22, 2015 12243
374 06-14-15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간구하는 삶 (엄명섭 목사님) moviefile Jun 21, 2015 11741
373 06-07-15:겸손의 유익 (빌 2:1-11) moviefile Jun 08, 2015 13812
372 05-31-15:복음에 합당한 생활 (빌 1:22-30) moviefile Jun 02, 2015 13657
371 05-24-15: 누가 진정한 성도인가2 (최남일 형제님) moviefile May 27, 2015 14282
370 05-17-15: 누가 진정한 성도인가1 ( 최남일 형제님) moviefile May 27, 2015 12725
369 05-10-15:말씀의 유용성 (시 119:9-16) May 14, 2015 14000
368 05-03-15:살든지 죽든지 (빌 1:9-21) moviefile May 05, 2015 13197
367 04-26-15:빌립보서 서론 (빌 1:1-8) moviefile Apr 29, 2015 14041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