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15: 기쁨의 근거 (빌 4: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빌 3:17-21을 본문으로 해서 ‘우리의 시민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저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바울은 자신을 본받아라고 말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대개는 누군가를 본받으면서 살게 됩니다. 교회에서는 지도자들을 영적으로 본받아 살 수 있는데, 그때는 영적 지도자들이 양들의 본이 될 때, 그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는 복음의 상징인데 율법주의자들은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며, 멸망을 당하게 되고, 자신의 배를 섬기고,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삼고, 땅의 일을 생각하며 살게 됩니다. 복음을 깨달았다는 사람도 십자가의 원수들과 비슷한 삶을 삶면 그 비슷한 결과를 얻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나라의 시민답게 우리의 관심을 하늘나라에 두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빌 4:1-7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리스도인의 생활 특징 중의 하나는 기쁨과 평안입니다. 그런데 그 기쁨의 근거는 이 세상의 형편이나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평강에 있다는 교훈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기쁨의 근거를 이해하고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1) 사랑하는 형제들 (1):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부를때,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불렀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이처럼 사랑하고 사모했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할 때도 이러한 표현을 썼습니다 (살전 2:8, 19-20). 같은 바울도 갈아디아나 고린도교회들에는 이러한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교회에 따라 차별을 두고 편지를 쓴 것 같습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왜 이러한 표현을 했느냐 하면 빌 1:4-5을 보시면 그들이 복음을 들은 첫날부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까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살전 1:2-8을 보아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가지고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바울일행과 주님을 본받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믿음에 대한 소문이 다른 지역에도 퍼졌습니다. 자기에게서 복음을 전해들은 사람들이 나가서 그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보면, 원래 복음을 전했던 사람에게는 기쁨과 감사와 사랑이 자연히 생기게 됩니다 (요삼4). 저도 목회를 하면서 저희 교회를 거처간 분들이 다른 곳에 가서, 거기서도 복음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게 이 놀라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듣고 볼때,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뿐만아니라 지금 저희 새 생명 교회에서도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사람을 만날때, 복음을 전하려는 마음이 생겨,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볼 때, 참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목회하는 어려움 가운데서 얻는 큰 기쁨과 감사입니다. 뿐만아니라 주님께서도 이런 일들을 기뻐하실 것이며, 하늘나라에서 우리에게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에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2) 동역자를 도우라 (2-3); 2.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있는 유오디아 (순조로운 여행) 라는 자매와 순두게 (행운) 라는 자매를 권고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말하기를 이 두 분이 당시 빌립보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는데 교회내에서 약간 문제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대인관계가 그리 원만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같은 마음을 품어라 라고 권고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일을 하다가 보면 약간의 갈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원래 시작할 때부터 루디아라는 자매님의 가정에서 시작했습니다 (행 16:13-15, 40). 그래서인지 자매님들이 지도자의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여목사를 인정하는 교단들은 이 구절에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3. 그리고 빌립보 교인들에게 부탁하기를 복음전하는데 바울과 함께 수고한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도우라고 했습니다. 말썽을 좀 일으킨다고 핍박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복음을 열심히 전하다가 조금 마찰이 생긴 것이니 오히려 도와주라고 합니다. 교인들이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또 글레멘드 (온순한) 라는 형제가 있고 그외에도 다른 동역자들이 있는데 그들을 도우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이 분들의 이름은 다른 곳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당시 빌립보 교회에 복음을 전하며 사역하는 분들이 한 명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우리 새 생명 교회에도 이러한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3) 기쁨의 근거 (4-7): 4.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라고 바울이 밀하는데, 저는 어려서 처음 이 구절을 대했을 때 의아했습니다. 뭔가 기뻐할 것이 있어야 기뻐할 것 아니겠습니까? 예, 저희들에게는 항상 기뻐할 근거가 있습니다, 곧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요 영원한 기쁨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쳐도 예수님만 생각하면 기쁨과 감사가 나옵니다. 5.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너그럽고 부드럽고 관용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고 우리의 관용함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의 재림하실 때가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깍정이 같이 대하면 복음전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6. 이 구절은 저희들이 다 암송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염려함으로 키를 한자나 더하게 할 수 없습니다. 염려함으로 도움이 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주님께서 다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벧전 5:7). 기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마음, 간구는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둘 다 해도 좋습니다. 우리가 구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구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7. 그 응답 중에 가장 기본적인고 공통적인 응답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이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킬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평강이 우리의 감정적인 부분과 우리의 지적인 부분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큰 축복입니다 (합 3:17-18).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계시면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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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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