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동역자들

(빌 2:19-30)



서론: 지난 주일에는 빌 2:11-18을 본문으로 해서 ‘구원을 이루어감’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원을 이루어간다는 말의 뜻은 주어진 구원을 잘 계발하고 누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계발하는 것도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복종하기를 원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복종하도록도 하십니다. 구원은 100% 하나님의 은혜요 무료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사는 것은 믿음의 표시인데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우선 모든 일에 불평과 시비가 없이 살게 됩니다. 그렇게 살면 우리로 인해 생명의 말씀이 전파됩니다.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면 우리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빛으로 나타납니다. 믿는 사람들이 복음전파를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것을 볼때 전도자와 목회자들은 그들을 위해 기쁘게 희생하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시에 서로에게 기쁨과 영광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빌 2:19-30입니다. 바울이 로마 옥에 갖혀 있으면서 함께 있는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기를 원하고 또 빌립보 교회에서 파견되어 바울의 필요한 것을 도와주던 에바브로디도라는 동역자를 다시 빌립보 교회로 돌려 보내려고 하면서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이 두 사람의 헌신과 인간됨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있는데 이 본문이 저희들에게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디모데 (19-24,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19. 바울이 로마 옥에 갖혀 있으면서 빌립보 교회의 형편에 대해 궁금하니까 디모데를 빌립보에 보내 그 상황을 알려 합니다. 빌립보 교회가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위해 수고하고 섬기는 이야기를 들으면 바울이 위로를 받게 됩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이, 특히 자신이 복음을 전한 형제 자매들이 복음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것을 들으면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요삼 4). 사실 저도 이번 한국에 가서 형제 자매들을 만나 그들이 주님의 복음에 대해 감사하고 복음전하는데 힘쓰는 것을 보고 들으니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복음은 안 전하고 엉뚱한 소리만 하면 별로입니다. 20. 왜 디모데를 보내려고 하느냐 하면 당시 로마 옥에 바울과 함께 뜻을 합하여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정을 살펴볼 사람이 디모데 밖에는 없었습니다. 바울이 옥에 갖히니까 그 주위에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21. 몇 사람이 있었겠지만 그들은 다 자기 일을 생각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 일이 중요하니 자기일에만 신경을 쓰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시간과 힘을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딤후 4:9-11). 22. 그런데 디모데는 주님 안에서 훈련을 받아 자식이 아버지를 위해 수고하는 것처럼 복음을 위해 바울을 섬기며 도와주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참 헌신된 동역자입니다. 그러니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의 영적 아들이라고 부르고 다른 교회들에게 파송하기도 했습니다 (딤전 1:2-3). 바울 주위에는 이런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롬 16:1-23, 딛 1:4). 23. 바울은 자신의 재판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속히 디모데를 빌립보에 보내기 원했습니다. 24. 또한 자신도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빌립보 교회를 방문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디모데와 같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복음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에바브로디도 (25-30, 목숨을 돌보지 아니함): 25.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 에바브로디도라는 사람도 빌립보교회에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원래 빌립보 교회의 사역자로서 로마 옥에 갖힌 바울을 도우려 빌립보 교회에서 로마로 파송된 사람입니다 (빌 4:18). 이 분은 골 1:7에 나오는 에바브라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에 대해서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빌립보 교회의 사자로서 바울의 쓸 것을 돕는 자라고 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옥에 갖힌 바울을 위해 돕는 사람을 파견했습니다. 26. 이 에바브로디도가 로마에 와서 바울을 돕다가 병이 들었는데 그 사실이 빌립보 교회에 알려질까봐 심히 근심했다고 했습니다. 또 빌립보 교회를 간절히 사모한다고도 했습니다. 여로모로 교회에 폐가 될까봐 걱정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7. 에바브로디도가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는데 다행하게도 하나님께서 에바브로디도와 바울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바울의 근심을 면하게 해 주셨습니다. 에바브로디도를 살려 주신 것입니다. 바울이 원래 죽은 사람도 살리고 많은 병자들을 고쳤는데 왜 에바브로디도의 병은 못 고쳤겠습니까? 그것은 병을 고치는 능력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신유의 은사가 있다고 자신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은 이 구절을 잘 음미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야 병이 낫습니다. 아무때나 내가 기도하면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면 교만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8. 에바브로디도가 병이 나았으니 그를 속히 빌립보 교회로 보내어 빌립보 교인들이 에바브로디도를 보고 기뻐하고 바울의 근심도 덜기 원했습니다. 29. 바울은 이런 사정들을 빌립보 교인들에게 말해주고 주 안에서 에바브로디도를 기쁨으로 영접하고 이런 사람들을 존귀히 여기라고 권고합니다. 30. 왜 그렇게 해야 하느냐 하면 그들은 자신이 죽을 지경에 있어도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돌보지 않고 빌립보 교회를 위해 바울을 섬기는 일에 전력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교회의 지도자나 사역자들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돌보지 않고 섬기게 됩니다. 그런 것을 이용하려고 하지 말고 그런 사람들을 존귀히 여기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갈 6:6-8, 빌 4:3, 히 13:7). 디모데나 에바브로디도 같은 성실한 동역자들은 복음전파에 도움을 주고 그들은 주님의 일을 위해 목숨을 돌보지 않게 됩니다. 교회는 그런 사람을 존귀히 여기는 것이 서로에게 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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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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