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서론

(빌 1:1-8)



서론: 지난 주일에는 에베소서 6:19-24을 본문으로 해서 ‘끝 인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쓰는 편지 끝에 그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입을 열러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려면 입을 열어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듣고 믿어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믿는 사람들이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누가 전하겠습니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복음전파의 사명을 받은 목회자나 선교사들은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타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회자가 교회를 키우고 엉뚱한 것에 신경쓰면 인간적이 방법과 계획들을 따라 가기 때문에 순수함을 잃게 되고 타락하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바울 주위에는 성실한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에게 바울의 편지를 전해준 두기고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또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은혜가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빌 1:1-8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옥에 갖혀 있으면서 쓴 편지입니다. 원래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 드로아라는 도시에서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로 가서 루디아라는 옷감 장사를 만나고 어떤 귀신들린 여인 한 사람을 고쳐준 것이 화근이 되어 감옥에 갖혔던 곳입니다. 거기서 간수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바울은 석방되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의 집에서 모임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행 16:11-40).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이 로마 옥에 갖혀 있을 때 최소한 2번이나 사람을 보내 바울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었습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 그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기뻐하라고 권하고, 또, 빌립보 교회의 자매들 간에 약간의 불화가 있는 것을 알고 그들에게 화해하라고 권고하기도 합니다. 빌립보서는 4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바울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과 복음전파, 2장은 그리스도의 겸손에 대해, 3장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목표, 그리고 4장은 기쁨과 평안 그리고 인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첫 인사 (1-2): 여기 인사에 디모데가 나온 이유는 물론 디모데가 당시 로마 옥에 바울과 함께 있었고, 바울이 처음 빌립보에 전도할 때에 디모데가 같이 갔었고, 또 나중에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빌 2:19). 1절에서 특이한 것은 바울의 인사에 모든 성도와 함께 감독과 집사들이 언급된 것입니다. 아마 그들이 전 교회적으로 바울의 복음전파를 도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2. 바울은 첫 인사에 항상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로 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을 무료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평안함이 있기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람들을 만날 때 항상 은혜와 평강을 원하는 마음이 있길 바랍니다.


2) 감사 (3-5): 3.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바울은 다른 교회 교인들 보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대해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5절에 나옵니다. 바울의 서신을 읽어 보시면 대개 아실 것입니다. 갈아디아 교회들에게는 바울이 실망도 좀 하고 나중에 화도 내면서 복음의 원리에 대해 강하게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게는 바울이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 교회에 많은 문제들이 있어서 권고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서신마다 약간씩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에는 바울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4. 간구할 때마다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기쁨으로 항상 간구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면 기쁨과 감사가 절로 나온다는 말입니다. 5. 그 이유가 빌립보 교인들이 처음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 당시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복음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 가장 큰 기쁨이 됩니다 (요삼 3). 제 생각 같아서는 예수님께서도 복음을 깨달은 사람들이 그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보면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이 했던 일이 복음전파이고 그 복음전파의 부탁을 후대에 믿는 사람들에게 계속 부탁하신 것입니다. 요즘 교회에서는 예수님 이야기도 안하고 당연히 복음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주로 복받고 잘 사는 이야기, 교회 성장하고 봉사하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 교회가 타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확신과 사랑 (6-8): 6.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 속에서 선한일, 즉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의 일을 시작하신 성령님께서, 그 일을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까지 끝까지 이루어 가실 것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고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때까지 끝까지 그들을 지켜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요 10:27-29, 롬 8:34-39). 7. 특히 빌립보 교인들을 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빌립보 교인들은 항상 바울의 마음에 있고, 빌립보 교인들은 바울이 감옥에 갖히면서 까지도 복음을 전하고 확정하는 일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빌립보 교인들이 다 함께 바울이 갖혀 있는 로마에는 못 갔지만 에바브로디도라는 사람을 보내 바울의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복음전하는 일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복음을 깨달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을 확실히 깨달으면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8. 이런 빌립보 교인들을 보니 바울이 그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모한다고 했습니다. 복음전파자의 사랑입니다. 저희들도 이런 빌립보 교인들처럼 복음전파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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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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