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15: 지혜와 지식의 보배 (골 2: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골 1:24-29을 본문으로해서 ‘복음을 위한 수고’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만나지도 못했던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했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영광의 비밀인데 이 복음을 위해 바울은 교 회의 일꾼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물론 단체로 전하기도 했지만, 각 사람을 권하고, 각 사람을 가르쳐,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 한 사람으로 세우기 원했습니다. 이 복음전하는 일을 위해 성령님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해 수고한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골 2:1-7입니다. 바울은 자신 과 만난 적이 없는 골로새나 라오디게아 교회 교인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했는데, 그 목적은 복음을 통해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진 그리스도을 깨달아 마음에 위안을 받고 다른 교훈에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저희들도 예수님께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기 회가 되길 바랍니다.
1) 지혜와 지식의 보화 (1-3): 1.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교인들이나 그 옆에 있는 라오디게아 교회 교인들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런 사람들을 위해서도 자신이 많이 수고한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에 대해 자유 로운 것 같습니다. 크게 자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잘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복음을 깨달은 것과 (갈 1:8-9, 엡 3:4), 자신의 사도됨과 (고전 9:1, 갈 1:1), 자 비량 전도와 (고전 9:11, 살후 3:8-9), 심지어 방언을 말하는 것 (고전 14:18) 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자랑 (?) 했습니다. 2. 바울이 이렇게 여러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수고하는 목적은 그들이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님께 대해 지식을 가짐으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성도들 끼리 사랑 안에서 연합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복 음을 깨닫게 되면 마음의 평안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이 생깁니다 (요 10:27-29, 13:34-35). 3. 예수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감추어 진 보화를 찾고 공부해야 자기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화를 찾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를 알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버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빌 3:7-9). 구원은 완전히 무료로 받는데, 그 안에서 예수님께 대해 더 알아가는 과정에는 우리의 노력과 시간이 필 요합니다. 교회생활을 잘못하면 다른 것은 다 열심히 하는데 성경 읽고 공부하는 것은 등한시 할 수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경 안에는 예수님께 대 한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복음에 대해 더 알아갈수록 우리가 죄와 율법과 사망에서 자유롭게 되고 (요 8:32, 롬 8:1-2), 하나 님의 사랑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고 (롬 5:8), 믿음이 더 굳건하게 됩니다 (롬 10:17). 그래서 성경공부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2) 굳건한 믿음 (4-5): 4. 바울이 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께 대해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느냐 하면, 그러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도 교묘한 말로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거짓 교사들이 골로새에도 있었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율법의 전통이나 다른 세상 철학으로, 믿음이 견고하지 못한 사람 들을 속이려고 하니, 성경에 근거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러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성경을 바로 알고 있으면 이단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 니다. 5. 바울은 비록 육신적으로는 골로새 교인들과 떨어져 있지만, 성령님의 역사 안에서 마음으로는 그들과 함께 있어 골로새 교인들이 질서 있게 행하고 그 리스도께 대한 믿음이 굳건한 것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도 복음을 바로 깨닫고 주님 안에서 바른 신앙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기 쁩니다. 믿음에 굳게 서는 비결은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3) 감사함 (6-7): 6. 이제 바울은 구체적인 생활 지침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으면 그 분 안에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다고 하면서 실은 돈을 주인으로 섬기면서 살면 그것은 예수님 안에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은 성경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컴퓨터를 더 열심히 보 는 것은 예수님 안에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에서 과연 누가 주인인가 하는 질문은 자주 자신에게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7.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면 그 분 안에서 뿌리를 박고, 그 안에서 세움을 받아, 성경 공부를 통해 받은 교훈대로 믿음에 굳게 서면 감사함이 생활에서 넘치게 됩니다. 그것이 믿음 안에 있는 사람의 생활지침입니다. 생활에서 감사함이 넘치는 것, 그것이 믿음의 표시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생활의 진정한 주인이시면 감사함이 넘칠 수 밖에 없습니 다. 복음에 대해 생각하면 감사함이 넘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우리의 죄를 영원히 다 용서해 주셨고, 우리에게 무료로 영원 한 생명을 주셨고, 단지 믿는다는 조건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으며, 이 세상의 모든 생활을 책임져 주시니 감사 외에는 더 무엇을 할 수 있겠습 니까?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지혜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누리는 복입니다. 성경공부가 이 생활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