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7-15: 복음을 위한 수고 (골 1:24-29)

서론: 2주 전에는 골 1:15-23을 본문으로 해서 ‘예수님의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이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말 씀으로 이 우주를 창조하셨는데,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요 1:1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는데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십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십니다. 예수님의 피가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예수 님은 중보자로서 죄로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고 그 복음전파의 직책을 저희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고 거룩하게 되 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다 믿음으로 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이런 일이 이루어집니다. 오늘의 본문은 골 1:24-29입니다. 저희가 모시고 섬기고 있는 예수님은 우주의 창조자시고,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시니 바울은 예수님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 자신이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힘 을 다해 수고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도전이 되어 저희들도 바울 정도는 안 되지만 주님의 복음을 위해 또 그의 교회를 위해 기쁘게 수고 해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괴로움을 기뻐함 (24-25): 24. 바울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한다.” 고 했는데, 골 2:1-5를 보면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의 얼굴은 못 보았지만, 로마 옥에 있으면서도 골로새 교인들과 라오디게아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많이 힘을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그들도 함께 예수님을 믿는 형제 자매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괴로움을 당하는 것은 싫어하고 즐겁게 대접받고 사는 것을 좋아합 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서는 괴로움 조차도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들어가면 비정상적인 일도 정상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으니 이로써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일 3:16).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운다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 채우지 못한 고난이 남아 있다는 뜻이 아니라 바울이 예수님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의미입니다. 그 뒤를 이어 많은 사람이 복음을 위 해 또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목숨도 내놓고, 선교사로도 가고, 목회도 하고, 봉사도 합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롬 1:16). 25. 바울이 교회의 일꾼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믿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전하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 기 위함입니다. 사역자들에게 직분을 주신 것은 믿는 형제 자매들에게 유익을 주고 섬기게 하려고 주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거나, 교회에서 봉사하다 보면 괴 로운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그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비밀의 영광, 복음 (26-27): 26.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인 이 복음을 비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비밀은 하나님께서 아주 오래전에부터 감추어 오신 것인데 때 가 되어 성도들을 위해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엡 3:1-6). 이 비밀은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 복음을 깨달은 것 이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머리가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27. 그런데 하나님께 서는 복음을 전해 들은 성도들이 복음의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이방인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십니다. 이 비밀은 곧 복음의 핵심인 그리스도, 곧 우리 영광의 소망이십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전 9:16). 이해가 가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 람과 선지자 엘리사 시대에 사마리아가 아람 군대에 포위되어 성안에 양식이 없어 굶주릴 때 나병 환자 4 사람이 아람 군대에 목숨을 걸고 항복하러 가 보니 아 람 군대가 다 도망가고 음식과 물건이 엄청나게 길에 늘려 있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몇몇 장막에 들어가 물건과 음식을 자신들의 아는 곳이 숨겨 놓다가 한 말 이 왕하 7:9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비록 자기들을 냉대했던 사람들이지만 성 중에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 리의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왜 망설이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항상 그런 정신으로만 살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음 전하기를 원합니다.

3) 각 사람 (28-29): 28.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각 사람에게 권했습니다. 단체로 복음을 전할 때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복음도 전하고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 장성한 사람으로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음 전하는 것,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하는 것이 다 이 원리에서 온 것입니다. 29. 이런 일을 위해 바울도 자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따라 자신도 힘을 다해 수고한다고 했습니다. 성령님을 따른다고 자신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따라 자신도 힘을 다해 수고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님 안에서 수고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수고를 보시고 보상해 주십니다 (롬 8:18, 고전 15:58). 복음을 위한 수고에는 괴로움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기적과 그 후에 하나님의 보상이 따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