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16: 불신앙에 대한 경고 (히 3:12-19).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3:1-11을 본문으로 해서 ‘모세보다 뛰어나신 예수님’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과 모세 두 분은 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섬기는 분들이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들로서,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 종으로서 섬겼습니다. 복음의 생명을 전하는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 안에서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모세의 말씀을 듣고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완악해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는데, 특히 가데스 바네아 라는 곳에서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와서 불신앙적인 보고를 한 이유로, 2주 만에 갈 수 있는 가나안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40년간 광야에서 고생하다가 그 세대 사람들이 다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은 이방신과 우상에거 미혹되어 그들의 마음이 완악해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완악한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광야에서 멸망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약속된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3:12-19입니다. 당시 유대인의 위협 때문에 다시 유대교로 돌아 가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처음 믿음을 지키라고 권고하고, 또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다는 진리를 재인식 시켜주고 있습니다.

1) 시작할 때 확신한 것 (12-14): 12. 앞의 3:7-11 까지의 말씀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완악함에 대해 설명한 뒤, 당시 믿는 유대인 형제들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완악하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다가 광야에서 죽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당시 믿는 유대인들 중에서도 혹시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 불순종하다가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는 자가 있을까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고전 10:5-11). 복음에서 점점 멀어지고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 전혀 느낌이 오지 않고, 오직 돈이 눈앞에 왔다갔다 하면 그것은 악한 마음입니다. 그럴때 조심해야 합니다. “아, 내 마음이 완악해져 있구나.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 가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돌려야 합니다. 13. 교회가 그래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복음적인 교회는 존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 매주일 서로 권면하고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깨달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교제가지고, 위로하고, 권면하고 전도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자면 우리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힘도 함께 모아야 할 것입니다. 힘이 없으면 정직하게 살기도 어렵습니다. 14. 당시 유대인 믿는 사람들이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 확실하게 깨달은 복음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견고하게 잡고 있으면 예수님과 함께 영광에 참여할 것이라고 교훈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그분의 영광에 함께 참여할 것입니다. 선행을 해서 끝까지 견디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믿음을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잡고 있으면 예수님과 함께 영광에 참여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나중에 19절에서도 그 끝까지 잡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처음들은 복음을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예수님의 재림때까지 지키실 분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빌 1:6).

2) 불신앙의 결과 (15-19): 15. 다시 시편 95:7-8을 설명합니다. 시편에 다윗을 통해 말씀하시기를,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가데스 바네아 에서의 사건을 말합니다. 16. 그런데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사람들은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들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당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땅을 점령하자고 했습니다. 갈렙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민 13:30). 그런데 함께 갔던 열 사람은 그 땅을 악평하고 그 땅의 사람들은 이스라엘 보다 강하니 못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민 13:31-33).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의 사람인 모세, 여호수아, 갈렙의 말을 듣지 않고 열 사람의 불신앙의 말을 들었습니다 (민 14:1-5). 그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악한 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사람들에게 격노하신 것입니다. 죄인이 지옥 가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은 사람이 지옥에 갑니다. 17.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노하신 사람들도 바로 애굽에서 나와 불순종하던 사람들, 즉, 시체가 광야에 엎드려진 사람들에게 노하셨습니다. 도둑질 좀하고, 사람에게 거짓말 좀하고, 그런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불순종하던 사람들이 엎드려 죽게 된 것입니다. 18.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도, 즉 하나님께서 맹세하시며 그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신 그 사람들도, 다름아닌 바로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던 그 불신앙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불순종은 불신앙입니다. 불순종은 저주를 가져옵니다 (신 28:15, 요 3:18, 36). 19.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다 믿지 않는, 즉, 불신앙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행위가 거룩하지 않고, 인격이 고상하지 않고, 그런 정도가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지 않아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니 앞의 14절에서 말한 끝까지 잡는다는 말도 끝까지 믿음다는 의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분리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나는 믿기는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는 없습니다.” 라는 말은 말이 안되는 소리일 뿐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어 순종하여 복을 받는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신 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