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1-16: 모세보다 뛰어나신 예수님 (히 3: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2:10-18을 본문으로 해서 ‘형제들과 같이 되심’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들과 똑같이 고난을 통해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간과 똑같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를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그는 천사를 위해 그렇게 돌아 가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을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는 인간으로서 직접 고난도 받고 시험도 당하셨기 때문에 시험받는 우리를 이해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3:1-11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모세보다 예수님께서 더 뛰어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모세를 통한 출애굽 사건과 우리의 구원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1) 아들과 종 (1-6): 1.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것도 거룩함을 입은 것도 다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전권대사이시며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생각을 고정시키라고 교훈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신앙의 촛점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의 생활이나 우리의 간증도 예수님이 촛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복음적인 생활태도입니다. 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신실하기를 마치 모세가 하나님께 신실한 일꾼이 된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는 그 민족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킨 구원자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과 더불어 이스라엘 민족의 3대 영웅입니다. 모세의 공로는 애굽에서의 구원 뿐만아니라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만드는데 사용된 사람입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수많은 반역을 다 참고 하나님께 신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으로서 자신의 목숨을 버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모세와 예수님 두분이 다 하나님께 신실한 일꾼으로 순종했습니다. 3. 그런데 예수님은 모세보다 더 영광을 받으실 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주인이시고 모세는 종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집이랑 집주인의 차이와 같습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입니다.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모세는 율법을 통해 사람을 죽이는 역할을 맡았고 예수님은 당신의 죽으심을 통해 인류를 살리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4. 피조물이 있으면 반드시 그 물건의 창조주가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 즉 이 우주의 창조주이십니다. 5. 모세는 장래에 오실 예수님의 복음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6.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세처럼 그렇게 신실하게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눅 22:42-46). 복음 안에서 그 아들에 대한 소망과 확신과 자랑을 굳게 잡으면 우리가 하나님의 집입니다. 우리가 소망과 확신과 자랑을 굳게 잡아 하나님의 집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망을 잡고 있으면 그냥 하나님의 집입니다. 바울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모세가 전한 정죄의 율법보다 더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후 3:7-11, 18, 참조 출 34:29-35). 우리는 아들이신 예수님 안에서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릴 사람들입니다.

2) 완악한 마음 (7-11): 7-11절 까지는 시95:7-11 까지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70인역). 이 시는 다윗이 기록한 것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에 광야에서 다 죽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안식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기록하면서, “오늘날 너희가 그 음성을 듣거든. .” 이라고 기록한 사실에 대해서는 나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히브리서 기자가 설명하는 부분이 히 4장에 나오는데, 그 부분은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 히 3:7-11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마음을 완고하게 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라는 교훈에 대해서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 시편 95:7-11에 기록되었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에 8.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마음을 완고하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던 때와 같이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 바네아 라는 곳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거역했습니다 (민 13:30-14:5).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완고한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9.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2주일 만에 들어갈 수 있는 가나안 땅에 못들어 가고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생활하다가 죽었습니다. 10. 이스라엘 백성은 항상 마음이 이방신과 우상에게 미혹되어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돈과 탐심에 미혹되면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데 큰 방해가 될 것입니다 (딤전 6:6-10). 11. 그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노하셔서 그들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맹세하셨습니다 (민 14:22-23). 그 맹세의 말씀대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다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완악한 마음을 가지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될 것입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순종하는 마음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순종에 대한 복을 받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살전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