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15: 복음사역을 위한 봉사 (골 4:2-9).
서론: 지난 주일에는 골 3:18-4:1을 본문으로해서 ‘가정과 사회생활’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정의 중심은 부부인데 부부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의미합니다. 얼마전 미국 연방법원이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했는데 그것은 비성경적이고 잘못된 결정입니다.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순종 (submit) 하는 것은 주님 안에서 당연한 일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반면 남편들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목숨을 바쳤듯이, 목숨을 바쳐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복종 (obey) 해야 하고 아버지들은 자녀를 격노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요즘은 종들이 없지만 믿는 사람들은 대체로 직장에서 상사들에게 순종하되 눈가림만 하지말고 성실하게 주님께 하듯이 충성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직장이나 사업에 너무 몰두해서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상사들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악용하지 말고 하늘에 계신 우주의 상전을 항상 의식하여 공평과 정의로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골 4:2-9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복음전파를 위해 골로새 교인들이 기도해 줄것을 부탁하고 두기고와 오네시모 같은 성실한 사역자들을 소개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복음전파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태도로 봉사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기도 (2-4): 2. 흔히 기도는 신앙생활의 호흡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기도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살 5:17에서는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기도에 더 힘써야 할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꼭 급할때에만 기도하지 말고 평소에도 계속 기도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지고 그분의 인도와 보호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더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보호에 감사하게 되어 영적으로 깨어 있게 됩니다. 3. 평소에 자신을 위해서만 기도하지 말고 복음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주일에 설교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목사님이 오시면 그 분을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복음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전도할 문을 열어 주셔서 그들이 그리스도의 비밀인 복음을 잘 전하게 해 주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잘못하면 선교사로 가서 복음은 안 전하고 엉뚱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할 문을 안 열어 주시면 우리가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4. 바울도 고백합니다, 골로새 교인들이 바울을 위해 기도함으로 바울 자신이 마땅히 할 말로 이 복음의 비밀을 말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기도가 그만큼 힘이 있고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기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2) 기회를 사라 (5-6): 5. 믿지 않는 사람들을 대해서는 지혜롭게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라고 교훈했는데, 잘못 이해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시간을 아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원래의 뜻은 그 반대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행하여 복음전할 기회가 주어지면 그 기회를 잘 이용하라라는 말씀입니다. 번역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서 기회를 잡아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을 희생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너무 세련된 교회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Nashville First Church 는 홈리스 분들을 위해 예배를 따로 드립니다. Trevecca Community Church 는 감옥에 갔다온 분들을 교회로 초대합니다. 한국에서도 믿는 사람들이 정박아 요양원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거길 갔다오면 정말로 토한답니다. 그래도 다시 그곳에 가서 봉사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나누어 주려고 한답니다. Murfreesboro에도 쉘터가 있는데 한국분도 오신답니다. 봉사하는 분들이 다 직장이 있는 분들입니다. 그런 봉사를 통해 복음전할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잘 못했지만 우리 교회가 이런 분야에 마음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내년도 봉사하실 분들도 이런 분야에 봉사하실 분들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6. 뿐만 아니라 말을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과 같이 덕스러운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담도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복음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사야할 것입니다.
3) 복음을 위한 심부름 (7-9): 7. 바울은 이제 골로새서를 마치면서 이 편지를 골로새 교회에 전해줄 두 사역자들을 소개합니다. 두기고라는 분은 행 20:4에서 처음으로 디모데와 함께 소개되는데, 그 후에 엡 6:21에서도 에베소서를 전달했고 오늘의 본문에서도 골로새서를 전달했고, 딤후 4:12이나 딛 3:12에서도 항상 바울의 심부름으로 어딘가에 보내지는 사람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그를 사랑받는 형제, 신실한 일꾼,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고 소개합니다. 8. 이 분은 아마 바울의 상황을 잘 전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잘 위로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9. 오네시모라는 분은 원래 빌레몬이라는 골로새 교회 목회자의 종이었던 사람입니다. 빌레몬의 종이었다가 로마로 도망와서 바울을 만나 예수님을 믿고 다시 골로새로 보냄을 받은 사람입니다. 빌레몬서를 공부하면서 다시 이 분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이분에
대해서 바울은 두기고와 똑 같이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라고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복음사역을 위해 봉사하려면 자신에 대한 희생이 필요합니다.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복음의 원리에 맞게 생활해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봉사는 하고 싶은데 내 자신의 희생은 못하겠다고 생각하면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 희생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태도부터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의 복음을 위한 봉사에는 희생이 따르지만 그 희생에는 기대 이상의 기쁨과 보상이 따라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