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5: 새로운 지식, 새로운 생활 (골 3:9-17)
서론: 2 주 전에는 골 3:1-8을 본문으로해서 ‘위엣 것을 찾으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이제 당신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엣 것을 찾으라.”라고 권고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서 새로운 생명을 받았으니, 이제는 이 땅에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하늘 나라에 있는 것을 찾으라 라는 교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항상 그 원인을 가르쳐야 합니다. 복음을 강조해야 진짜 생활이 바뀝니다. 복음의 원리는 가르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을 가르치면 사람들에게 위선적으로 살아가라고 가르치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무료로 받았으니 그것에 감사해서 하늘나라에 있는 것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하늘나라가 원래 우리의 집이고 거기에는 영원한 영광이 있으니 우리가 이 세상보다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를 위해 산다는 것은 곧 이 땅에 있는 육신의 정욕을 죽이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는 것은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인데 탐심은 곧 우상숭배입니다. 이런 세상의 정욕들을 버려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골 3:9-17입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교훈합니다. 새 생명을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지식까지도 새롭게 되어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 오늘 말씀의 교훈입니다.
1) 새로운 지식 (9-11): 9.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면서 서로 거짓말을 하지말고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당시 초대교회에도 거짓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도적질하는 사람도 있었고 (엡 4:28), 음행하는 사람도 있었고 (고전 5:1), 교회내에서 서로 고소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전 6:1). 요즘 교회와 비슷한데 요즘과 다른 점은 당시에는, 베드로를 포함한 예수님의 12제자나 바울과 바나바 같은 사람들은 지금 교회 지도자들과는 달리 정결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예수님 믿기 전 옛 사람의 행동이며,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마귀의 종이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 8:44). 그리스도인들은 옛사람을 벗어버렸습니다. 10. 그리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제 우리는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 사람이 되었다라는 말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가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지식이 새로와졌다는 말은 사고방식이 달라졌다는 말입니다. 사고방식이 달라지면 진짜 행동이 달라집니다. 11. 이렇게 사고방식이 달라지는 것에는 종족이나, 지식수준이나, 사회적 신분의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스구디아인은 흑해 복쪽에 있는 야만인을 말하는데 앞에 나오는 야만인의 한 예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다같이 사고방식이 변한다는 말입니다. 지식이 새롭게 되어 옛날에 좋아하던 것을 이제는 더이상 좋아하지 않고 옛날에 별로라고 생각하던 것을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보다는 하늘나라의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2) 새로운 생활 1, 사랑 (12-14): 12.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지식에까지 새롭게하심을 받았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거룩하고 사랑을 입은 사람답게,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을 옷입으라고 말합니다. 아까 이 세상의 악한 정욕들은 벗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옷을 입으라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행동지침들은 물론 이 세상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필요하지만 특히 교회내에서 믿는 사람들 사이에 필요합니다. 13절과 14절을 보아서 이러한 행동지침들이 교회에서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면 문제가 거의 다 해결됩니다. 자비, 겸손, 온유, 인내 등도 다 대인관계에 필요한 덕목들입니다. 13. 교회내에서도 서로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서로가 완벽하지 못하고 또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할 것입니다. 그때는 서로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처럼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롬 5:8). 이것이 새로운 생활입니다. 복음을 생각하고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생활입니다. 14. 용서한 다음에 사랑하는 것이 주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입니다 (요 13:34-35). 사랑은 온전하게 매는 띠입니다. 새로운 생활의 원리가 사랑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점점 그 수준에 가까이 갈 것입니다.
3) 새로운 생활 2, 평강과 감사 (15-17): 15-17절은 아름다운 교회생활을 그린 말씀입니다. 15.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료로 구원을 주신 것을 생각하면 마음에 평안이 옵니다 (요 14:27). 자신의 마음이 주님때문에 평안을 누리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나오기 쉽습니다. 자신이 불행하면 모든 것이 다 괴롭습니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들 가운데 풍성하게 거하면, 말씀의 지혜 속에서 서로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찬양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새로운 생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에 말씀을 선포하고 찬양을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17. 모든 일에나 말에나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따라야 할 새로운 생활지침이고 또한 복입니다. 이 세상은 어떤 곳에서도 완벽한 행복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생활의 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