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16: 영원한 속죄 (4) (히 10:10-18)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0:1-9을 본문으로 해서 ‘영원한 속죄 (3)’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구약의 아론 반차 대제사장들이 드리는 제사는 참제사가 아니라 그림자 제사였습니다. 만약 짐승들의 피로 드리는 제사가 인간의 죄를 영원히 씻어줄 수 있었더라면 더이상 죄를 깨닫는 일이 없어 제사드리는 것을 멈추었을 것입니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이 제사들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약속하신 것을 따라 한 인간의 몸을 예비하셔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게 하셨습니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지도 기뻐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시고 인간의 죄를 위해 영원한 속죄를 드리셨으며 율법의 마침이 되셨습니다. 영원한 속죄의 교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합니다. 영원한 속죄의 원리를 깨닫게 되면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0:10-18입니다. 영원한 속죄의 결과는 우리 죄의 영원한 말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하시지도 않으십니다. 오늘의 설교는 영원한 속죄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1) 영원한 속죄와 거룩함 (10-14): 10. 히 10:9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율법을 폐하시고 복음의 원리를 세우시려고 하신 그 뜻을 따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몸을 단번에 드리셨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함을 입었습니다. 거룩함을 입었다는 말은 현재완료 수동형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거룩하게 되었다가 아니라 우리는 가만히 있었고 단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만 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주셔버렸다라는 의미입니다. 그것도 ‘앞으로 거룩하게 될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우리의 거룩함이 완성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인간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스스로 노력해서 거룩하게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영원한 속죄를 얻어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함을 입은 것입니다. 11. 구약의 제사장들이 드리는 제사로는 죄를 언제나 (영원히) 없이하지는 못합니다. 12. 오직 그리스도께서 죄를 위해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죄문제의 영원한 해결과 예수님의 궁극적 승리를 보여주십니다. 13. 그리고 나중 재림때 원수 마귀들을 심판하시기까지 기다리십니다. 14. 여기 14절에 “거룩하게 된”이라는 말은 현재 진행형 수동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 한번의 제사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해주셨는데 (현재완료), 그래서 우리는 아까 10절에서 처럼 거룩함을 입은 사람들인데, 그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 수동적으로 거룩하게 되어짐을 입고 있는 중입니다. 믿는 사람들의 성화의 과정은 성령님의 은혜로 거룩하게 되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레 11:44-45와 벧전 1:16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후에 믿는 사람들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죄인이 어떻게 스스로 거룩하게 될 수 있겠습니까? “너는 이미 거룩함을 입은 사람이니까, 성령님의 힘을 의지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라.”는 말씀입니다. 영원한 속죄는 우리에게 거룩함을 보너스로 줍니다. 거룩한 사람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사람이 속물로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니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고,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히 13:5, 요일 2:15-16).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2) 죄를 기억지 않으심 (15-18): 15. 영원한 속죄에 대해 성령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증언을 하십니다. 성령님은 항상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증언하십니다 (요 14:26, 16:13). 여기서도 성령님의 증언은 곧 예레미야 31:33-34입니다.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라고 렘 31:3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후에 우리와 맺을 언약은 하나님의 법을 우리의 마음에 두고 우리의 생각에 기록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렘 31:33). 다시는 율법처럼 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실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이면, 우리 인간의 마음에, 그리고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를 기록해 주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이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17.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용서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렘 31:34).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기억하시지만 우리의 죄는 기억지 않으십니다. 기억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억 안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히 다 용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함입니다 (요 8:32, 갈 5:1, 13). 이러한 복음의 원리를 알고나면 인생관과 가치관이 안 바뀌겠습니까?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우리의 사고방식이 바뀔 것입니다. 예수님 믿는 것은 사업 잘되고 자식 잘 되고 그런 세상적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그냥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 영혼의 구원입니다 (히 10:39, 벧전 1:9). 우리 인생에서 죽음의 문제, 영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 영원한 속죄와 복음의 원리를 진정으로 깨닫고 우리의 인생관이 바뀌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영원한 속죄함을 받은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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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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