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16: 영원한 속죄 (3) (히 10:1-9).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9:23-28을 본문으로 해서 ‘영원한 속죄 (2)’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초림을 통해 인간의 죄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참 성소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들처럼 매년 제사를 드려야 했었더라면 예수님 오신 이후로 지금까지 약 2천번 이상 십자가에 돌아가셨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실 때에는 죄문제와는 상관 없이 오십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에는 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구원을 완성시키려 오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으니 견고하면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복음전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성경을 배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 복음의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란다는 것이 지난 주일 설교의 요점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0:1-9입니다. 구약 시대 제사의 특징과 구약 율법의 폐지에 대해 기술해 놓은 본문입니다. 영원한 속죄를 강조하기 위해 오늘 설교제목을 영원한 속죄 (3) 이라고 정했습니다. 


1) 그림자 제사 (1-4): 1. 율법은 인간을 구원할 도구가 아니라 복음을 암시해 주는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죄를 지으면 그 결과는 죽음이라는 원리를 알려줍니다. 율법은 복음원리의 앞부분만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율법형식을 따라 짐승들의 피로 드리는 제사로는 죄를 지은 죄인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 만약 짐승들의 피로 드리는 구약의 제사들이 인간의 죄를 온전하게 다 사할 수 있었다면, 섬기는 제사장들과 죄지은 죄인들이 단번에 죄사함을 다 받으니 죄가 없어져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었을 터이니 더이상 죄를 위해 제사드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3. 그러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해마다 대제사장이 자신과 백성들의 죄를 기억하고 율법을 따라 황소와 염소의 피로 속죄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4. 그러나 그 황소와 염소의 피는 인간의 죄를 영원히 없이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제사들은 다 진짜 제사가 아니고 그림자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2) 율법의 폐지 (5-9): 5. 율법을 따라 드리는 제사들은 이러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다른분, 즉 그리스도, 구원자, 메시야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5-7절 까지의 말씀은 시편 40:6-8까지 다윗의 시를 인용한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당시에 70인역을 읽고 있었기 때문에 내용이 원래 히브리어 구약성경과 약간 다릅니다. 히 10:5절 끝의,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라는 부분은 원래 히브리어 구약성경에는 없는 부분인데 70인역으로 번역하면서 더해진 부분입니다. 뒤에 히 10:7에 나오는 부분으로 보아 이 5절 부분을 첨가하는 것이 그 뜻을 더 분명히 하기 때문에 더해진 것입니다. 히 10:7에, “내가 말하기를 . . .” 하는 부분이 나오니까 누군가 한 사람이 나타나야 될 것입니다. 다윗이 예언하기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동물들의 피로 드리는) 제사와 예물은 원하지 아니하시고 예수님을 위해 한 인간의 몸을 준비해 주셨다.”고 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성육신을 의미합니다 (요 1:14). 이런 일들이 이미 다윗을 통해 다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6. 하나님께는 인간이 번제를 드리고 속죄제를 드리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원리는 예수님 믿고난 다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가지느냐가 더 큰 문제입니다 (시 50:7-15).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우리가 알고 행할 수 있습니다. 7. 그러니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았고 하나님의 뜻인 인간 구원을 위해 당신의 목숨을 십자가 위에서 드리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는데, 원래 그 하나님의 뜻은 이미 구약성경 두루마리에 다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8. 율법을 따라 드리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지도 또 기뻐하시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율법을 따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십일조와 연보를 바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먼저드리고 감사함으로 십일조나 연보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사람은 법에 따라 드리는 사람보다 더 많이 드립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 때문에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했습니다 (고후 8:2). 이번 연회에서도 감독이 돈 이야기 하니까 저도 듣기 싫던데, 저는 돈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돈과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는가를 보면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마 6:21). 9.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따라 드리는 제사나 예물은 원하지도 않고 기뻐하시지도 않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로 왔나이다.” 고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율법은 폐하고 진짜 원하시는 복음을 세우려 하심이다 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의도가 없었습니다. 율법은 인간을 살리려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을 죽이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갈 3:21-22).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모든 인간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셔서 죄인으로 만드셨다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어 그들의 죄를 영원히 용서해 주시고 인간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은혜로 구원하시기를 계획하셨습니다 (롬 11:32).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완성시키시고 율법의 마침이 되십니다 (마 5:17, 롬 10:4). 이것이 바로 복음의 원리, 영원한 속죄의 원리입니다. 이런 하나님께 우리가 거래를 하려고 하면 그것은 불경죄가 안 되겠습니까? 영원한 속죄의 원리는 우리의 마음을 바꾸고 인생관을 바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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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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