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16: 첫 장막의 비유 (히 9: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8:7-13을 본문으로 해서 ‘새 언약’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옛 언약은 흠이 있는 약속이었습니다. 율법 그 자체로는거룩하고, 선하고, 의로운 법이지만 그것을 죄인인 인간이 다 지킬 수 없으니, 그 율법을 통해서는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새 언약인 복음은 쉽고 가볍습니다. 누구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자들, 즉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집니다. 믿음은 마음의 결정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마음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믿는 사람의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행동이 바뀌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동의 근본인 믿음을 다시 강조해야 참 행동이 나오지, 행동을 강조하면 위선을 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화된 행동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 지속적인 깊은 교제를 함으로 우리의 인격이 변하고, 우리를 통해 복음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새 언약은 우리로하여금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합니다. 법의 관계가 아니라 은혜의 관계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9:1-10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를 통해 지어진 옛 장막의 구조를 설명함으로 그 장막의 구조가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와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1) 첫 장막의 구조 (1-5): 1. 첫 언약인 율법에서도 하나님을 섬기는 예법과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인 성소에 대한 교훈이 있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물론 예법이 필요하고 그 예법을 실재로 실행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즘도 예배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초대 교회때에는 가정 집에서 모이다가, 그 후 지하에서도 모였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분리된 건물이 필요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가정집에서 모이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2. 모세를 통해 지어진 성소는 한 장막이 두 칸으로 나누어 졌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라고 합니다. 가끔 지성소를 둘째 장막, 혹은 그냥 성소라고 표현할 때도 있습니다. 장막 전체의 크기는 20*60 규빗 (약 30*90 feet) 입니다. 첫 장막 (성소) 의 크기는 20*40 이고 둘째 장막 (지성소) 의 크기는 20*20입니다. 그 둘 사이는 휘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첫 장막인 성소 안에는 금을 쳐서 만든 등잔대와 떡을 놓는 상과 그 위에 구운 떡이 있습니다 (출 25:23-40). 3. 그리고 휘장 뒤에는 둘째 장막 (지성소) 이 있습니다. 4. 그 지성소 안에는 금으로 만든 향로와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언약궤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출 16:15, 31-33),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민 17:1-11), 언약의 두 돌판이 있습니다 (출 25:16-22). 5. 두 돌판을 넣은 언약궤 위에 속죄소를 만들고 그 위에 그룹 둘을 금으로 만들어 서로 마주보게 했습니다 (출 25:16-22). 히브리서 기자는 성소의 중요한 것들만 설명했지 모든 기구와 구조를 설명한 것은 아닙니다. 성소의 중요 기능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과 죄를 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해당되는 사항들만 나열한 것입니다. 


2) 지성소로 가는 길 (6-10): 6.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성소를 이렇게 예비하도록 하신 것은 그 성소에서 제사장들이 들어가 예물도 드리고 하나님께 경배하고 제사를 드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7. 그 다음에는 지성소가 있는데, 이 둘째 장막에는 오직 대제사장이 혼자 일년에 한 번씩, 7월 10일에만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때에 자신과 백성의 죄를 위해 하나님께 수송아지와 숫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지성소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제사를 드립니다 (레 16:1-22). 8. 이러한 예식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법을 따라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교훈은, 첫 장막에서 섬기는 동안에는 아직 둘째 장막, 즉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휘장이 있기 때문에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여호와를 섬기고 있는 동안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시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제사장만 일년에 한 번씩 들어가지 다른 제사장들은 지성소에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9. 이 첫 장막은 현재 우리가 받아들인 복음의 비밀을 비유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인간이 만든 이 첫 장막에서 드리는 예물과 제물로서는 제사드리는 사람들의 양심을 온전하게 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휘장을 들고 둘째 장막 (지성소) 에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제사를 드려야 그 해의 죄가 사해집니다. 그것도 일년에 한 번씩 들어가니 매년 들어가서 죄를 위해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 일년에 한번씩 드리는 제사도 죄를 영원히 사할 수는 없습니다. 10. 이런 제사방식은 다른 율법들, 즉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고, 어떻게 씻고 하는 그런 613가지의 율법들과 함께 주어진 것인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다 이룰때 까지 그냥 임시로 정해주신 것이지 그것을 통해 구원을 받게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성소와 지성소를 가리고 있던 휘장이 위에서부터 찢어져 더이상 성소와 지성소를 나눌 필요가 없고,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인된 인간이 하나님께 바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신 것입니다 (마 27:50-51). 그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히 9:1-10을 통해 율법에 의해 세워진 성소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더 정확히 알려 주기 위해 이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 죄가 영원히 다 사해졌기 때문에 더이상 지성소가 필요없습니다 (히 9:12). 그래서 다음 주일에 설교할 히 9:11-22 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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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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