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16: 영혼의 닻 (히 6:16-2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6:10-15을 본문으로 해서 ‘하나님의 약속’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기 때문에 하시는 일이 다 의롭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사람들이 그 분을 위해 조그마한 희생을 해도 그 희생을 기억하시고 백배나 갚아주십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고, 많이 심은 자에게는 많이 갚으시고 적게 심은 자에게는 적게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때로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하나님과 오랫동안 동행하며 살았던 아브라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께 질문한다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냥 말없이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시고, “내가 너에게 큰 복을 주고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고 약속하셨고 아브라함의 씨인 예수님을 통해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이나 요셉은 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인내로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6:16-20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실 때 맹세로 약속하셨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러한 약속은 너무나 확실하여 마치 우리 영혼의 닻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견고한 신앙을 가지고 우리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과 함께 찢어진 지성소의 휘장 안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1) 약속과 맹세 (16-18): 16. 맹세는 모든 다투는 일의 최종 확정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두 사람 사이나 다른 여러 사람들간에 서로 일치하지 않는 어떤 일이 있어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맹세로 그 일을 최종 확정짓습니다. 그때에는 자기보다 더 큰 존재를 두고 맹세합니다. 성전이나 하늘이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그 사람의 말을 믿고 일을 마무리 합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거짓 맹세하고 저주하면서 맹세한 적도 있습니다 (마 26:69-75). 그만큼 맹세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반드시 되어질 일에 대해 확정하는 절차임을 알 수 있습니다. 17. 하나님께서는 우리 구원에 대한 일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또, 이 우주에서 아무도 하나님 보다 더 높은 분이 안 계시기 때문에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실 때 당신을 가리켜 맹세로 축복 하셨습니다 (창 22:16-18). 사실 하나님께서는 맹세를 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맹세는 하시든지 안 하시든지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18.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하면서 하늘나라의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아가는 인간에게 안위를 주시기 위해 맹세를 통해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거짓말 하실 수 없는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 이란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신 사실 그리고 그 약속을 맹세라는 형식을 통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못하시지만 여기서는 맹세까지 하셨으니 절대 변경시키실 수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우리 구원의 역사가 중요한 역사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에 대해 대수롭잖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것은 구원을 등한시 하는 것입니다 (히 2:2-4). 성경 어디를 보아도 예수님과 그 구원에 연결되지 않는 부분은 없습니다 (요 5:39). 인간 구원이 성경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사람들끼리는 맹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마 5:33-37). 야고보도 약 5:12에서 사람들 사이에 맹세하는 것은 별로라고 했습니다. 그냥 일상 생활에서는 “예”면 “예”라 하고 아니면 “아니오” 라고 하면 됩니다. 


2) 소망, 영혼의 닻 (19-20): 19. 인간의 구원에 대해 하나님께서 맹세를 통해 약속하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소망이 되고 영혼의 닻이 됩니다. 배가 물에 떠 있으려고 하면 닻을 내립니다. 닻이 없으면 배가 그냥 물결에 따라 떠 내려갑니다. 배에서 닻을 내려놓으면 물결에 약간 흔들리기는 하지만 떠내려 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와 같습니다. 구원에 대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말씀에 대해 이러한 튼튼하고 견고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이 세상에 어지간한 일을 만나도 흔들려 떠내려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성소 앞에 걸려 있던 찢어진 휘장을 지나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맹세로 주신 약속을 믿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20. 우리가 지성소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근원은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해 그 휘장을 찢고 먼저 들어가셨으니 우리는 그냥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확실히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의 삶을 살 때도 확신을 가지고 삽니다. 성경 안에서 어떤 말씀은 믿고 어떤 말씀은 안 믿고 사는 것은 학문적으로 앞선 것 같은 착각을 하지만 사실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은 그대로 믿고 따라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안전합니다. 성경 한 부분을 믿지 않는다면 성경의 다른 부분이 진리라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이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없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어떻게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같은 성경말씀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근본주의자 라는 말은 상대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건전한 근본주의자는 자유주의자 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극단적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하나님 자체도 믿지 않는 무신론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Paul Tillich, John Robinson). 현재 우리에게 전해진 기록된 성경은 믿지 않고 가상적인 Q-, M-, L-document를 믿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Herbert Marsh). 성경에 나타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소망이신 영혼의 닻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실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아름다운 인생을 사시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딤후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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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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